안녕하세요. 이혼, 가사법 전문 임은지 변호사입니다.
상간소송 판결 후 갑작스럽게 상간자로부터
구상금청구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복잡했던 재판 과정도 다시 생각나고 회복되지 않은 마음에
다시 한번 상처를 입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심심찮게 봅니다.
끝난 줄 알았던 일이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은 무척이나 큰 당혹감이 됩니다.
정신적으로도 상당한 스트레스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아득해 질 것입니다.
실제로 저를 통해 상간 소송을 진행하셨던 분들도 구상금청구를 받았다고
연락을 주시는 경우도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소송 전 상담시 구상금 소송에 대해서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구상금, 이른바 구상권청구 및 방어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함께 잘못했으니, 책임도 같이 져야지!
구상금청구, 쉽게 말해 공동으로 발생한 불법행위를 공동으로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손바닥도 마주쳐야 박수를 칠 수 있듯이, 함께 저지른 잘못은 함께 책임을 지고,
각자의 잘못 정도에 따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상간 소송의 경우 상간자를 상대방으로 제기하였기 때문에
상대방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상간자는 이 위자료를 지급한 후, 외도는 함께 했으니 내가 다 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함께 외도를 벌인 배우자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지요.
배우자의 외도가 발각되어도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사정상, 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어
배우자에 대한 용서를 했는데 왜 구상금청구에 대해 배우자가 같이 갚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는 부진정연대채무라고 하여 면제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구상금청구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까요?
위에서 말씀 드렸듯, 구상금은청구는 책임 정도에 따라 분담되기
때문에 상간소송 구상권의 경우 5:5 판결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책임 정도, 즉 누가 더 외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는지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구상권청구는 상간 소송 후 또 소송이 시작되어 책임 정도를 따지는
재판이기 때문에 당사자들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미리 방지하고자 소송 중 조정절차를 통해 위자료를 조정하고,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포함시켜 조정조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구상금 소장을 받으셨다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보세요.
최근 재판부에서 상간 소송에 대한 판결시 공동불법행위에 대한 위자료를 구하는지,
상간자의 잘못에 대한 위자료만을 구하는지 확인하여 '피고에게만 한정한다'는
구상금 청구 금지 조항을 내려주시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선 구상금 소장을 받으셨다면, 변호사와의 미팅을 통하여 법적인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책임 분담 비율에 대해 현명하게 주장하여 소송에 대응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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