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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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현승진 변호사

양심과 의뢰인의 이익이 충돌한다면...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우영우(5화)


우영우 5화입니다. 이번 화에서도 사실 법률적으로 큰 쟁점은 나오지 않습니다. 기술을 도용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증명의 문제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이번 화에서도 법정에서는 거짓말이 난무합니다. 다만 에피소드 4화와 다른 점은 우영우 변호사가 대리를 하는 쪽이 거짓말을 하는 쪽이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변호사들이 한 번쯤은 해보게 될 수 있는, 의뢰인의 이익과 변호사의 양심이 충돌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우리의 주인공 우영우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의뢰인들은 법정에서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의뢰인들은 자기 편인 변호사에게도 거짓말을 합니다.

그냥 '거짓말을 한다.' 정도를 넘어서서 정말 많이 합니다. 많은 의뢰인을 만나고 경력이 쌓이다 보면 어느 정도 의뢰인들이 하는 말의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의심스러운 부분은 최대한 되물어 확인을 하지만, 분명히 거짓말 같은데도 끝까지 우기는 의뢰인들이 참 많습니다. ㅠㅠ

이와 같이 자기 변호사에게도 거짓말을 하면, 의뢰인은 사건을 망치게 되고, 변호사는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보기에 바보가 됩니다. 제발 거짓말하지 말아 주세요.

우영우의 고민도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죠. 의뢰인의 말을 믿을 수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의 말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서 상대방을 공격해야 하니까요.




사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변호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의뢰인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양심상 도저히 변호를 할 수 없다면 사임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는 있겠지만 드라마의 우영우와 같이 로펌에 소속된 변호사 입장에서는 그와 같은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실 이 글을 작성할 때는 이미 우영우 11화까지 본 상황이라서) 권모술수 권민우가 너무너무 얄미웠습니다. 아니 얄미운 정도가 아니라 '쓰레기'라고 욕을 할 정도로 싫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민우 변호사의 다음과 같은 말에는 쉽게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그랬듯이요.


"사실이라고 생각했든 안 했든 의뢰인을 믿기로 했으면 끝까지 믿어요. 
그게 변호사가 의뢰인한테 지켜야 되는 예의잖아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중

한편 드라마에서는 4화에서도 그랬고 5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거짓말에 당하는 쪽이 약자로 묘사됩니다. 드라마의 극적인 효과를 높여 몰입하게 만들려는 것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양쪽 모두 거짓말을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위증죄나 무고죄의 처벌을 지금보다 매우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5화는 조금 찝찝한 기분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아, 추가로 우영우가 최수연을 묘사하는 가슴 찡한 대사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순수한 사람에게 이런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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