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술집에서 의뢰인과 상대방 사이에 가벼운 신체 접촉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그 자리에서는 신고하거나 항의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의뢰인을 성추행으로 고소했습니다.
술집에 CCTV가 있었지만 업주가 영상을 지워 객관적 자료는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수사는 고소인과 의뢰인, 증인의 진술만으로 진행되었고, 의뢰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강제추행으로 기소되었습니다.
쟁점
- 객관적 증거 없이 고소인의 진술만으로 유죄를 인정할 수 있는지
- 사건 당시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던 경위와 이후 진술 사이에 모순은 없는지
- 증인들의 진술이 고소인의 진술을 실제로 뒷받침하는지
대응
형사재판에서 범죄사실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어야 인정됩니다(형사소송법 제307조 제2항). 진술만 남은 사건이라면 그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지, 경험칙에 비추어 자연스러운지가 승부처가 됩니다.
- 수사기록에 남은 각 진술을 비교해 세부 내용의 차이와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 재판에서 약 5시간에 걸친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진술 내용과 당시 정황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 이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재판부의 합리적 의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결과
법원은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는 점
기소되었다고 해서 유죄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사건일수록 증인신문이 결과를 좌우하므로, 진술 사이의 차이를 미리 분석하고 질문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사 단계에서는 진술의 일관성을 지키고 메시지, 결제 내역, 동석자 등 객관 자료를 빨리 확보해야 합니다.
- 진술이 조금씩 바뀌면 오히려 신빙성을 잃을 수 있으므로 첫 조사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무죄가 확정되면 구금이 있었던 경우 형사보상을, 변호인 비용 등은 비용보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 보호를 위해 일부 사실관계는 각색했습니다. 사건의 결론은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