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기간 중 범죄, 실형 피할 수 있을까?"
법무법인 로어스 형사전문 변호사 전서현입니다.
집행유예는 형을 선고받았지만 일정 기간 그 집행을 유예하는 제도입니다.
말 그대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지만,
이 기간 중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상황은 매우 복잡해지고 실형 선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1. 집행유예의 의미와 조건
집행유예는 보통 3년 이하의 징역·금고형, 5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정상참작 사유가 있을 때 1년 이상 5년 이하의 유예기간을 두고 형 집행을 미루는 제도입니다.
유예기간을 무사히 넘기면 형은 집행되지 않고 소멸됩니다.
그러나 유예기간 중에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기존 집행유예 효력은 취소되고, 새로운 범죄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합니다.
2. 집행유예 중 범죄 시 가중처벌 가능성
과거 범죄와 동종·유사 범죄일 경우 더욱 무겁게 처벌됩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 집행유예 상태에서 다시 음주 관련 범죄를 저지른 경우, 반복적 행위로 판단되어 구속 수사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집행유예 중 범행은 재판부가 ‘기회를 줬음에도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아 엄격한 양형을 내리게 됩니다.
3. 사례
의뢰인은 과거 절도죄로 집행유예 중이었는데, 온라인 거래 과정에서 물품을 기망하여 사기죄로 기소되었습니다.
증거가 명백해 무죄 주장은 불가능했기에, 변호인은
편취 의도의 부재(상품 상태를 착각한 점)
피해 규모의 경미함
진지한 반성 태도
를 강조하며 적극 변론했습니다.
그 결과, 재판부는 집행유예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벌금 30만 원의 선고만 내렸고, 기존 집행유예 효력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4.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
집행유예 중 범죄는 자칫하면 기존 형과 새로운 형을 함께 복역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가 무조건 실형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범죄의 성격과 동기
피해 규모와 합의 여부
피고인의 태도 및 전과
양형자료 준비 여부
이 요소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5. 결론 및 조언
집행유예기간 중 범죄를 저질렀다면 혼자 대응하기보다는 반드시 경험 많은 형사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야 합니다.
무리한 무죄 주장이나 섣부른 합의는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집행유예 중 새로운 범죄로 어려움에 처하셨다면, 신속히 대응 전략을 마련해 실형 선고 가능성을 최소화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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