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상, 골프장사고도 캐디에게 책임 물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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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과실치상, 골프장사고도 캐디에게 책임 물을 수 있을까 

김수진 변호사

골프장 사고, 캐디에게 업무상과실이 인정될 수 있을까

골프 경기 중 공에 맞아 중대한 상해가 발생하는 사고는 드물지 않습니다.

이때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이 캐디의 업무상과실 인정 여부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책임이 판단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실제 판결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캐디에게도 업무상과실치상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캐디는 안전 확보와 관련하여 일정한 주의의무를 부담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형법 제268조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골프 특성상 타구의 방향과 결과를 항상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상해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책임이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사고 당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었는지, 현실적으로 기대되는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여부입니다.


캐디의 안전 주의의무, 어디까지인가

캐디에게 요구되는 안전 주의의무는 타구 전 주변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이동을 요청하거나 경고를 전달하는 조치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동일한 수준의 조치가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1. 타구 전 주변 확인 및 위험 인지 여부

  2. 이동 요청 또는 구두 경고 등 사전 조치 여부

  3. 플레이어와 참가자 사이의 위치 관계 및 거리

  4. 샷의 난이도와 사고 예측 가능성

  5. 참가자들의 숙련도 및 코스·지형 조건


무죄 vs 유죄, 사례로 보는 차이

무죄가 인정된 사례에서는 캐디 A 씨가 참여한 경기 중 공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크게 튀어 다른 참가자의 눈을 맞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사기관은 A 씨에게 업무상과실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피해자의 위치가 통상적인 타구 방향을 벗어나 있었고, 공이 갑작스럽게 빗맞아 튀었으며, 참가자들이 일정 수준의 숙련도를 갖추고 있었고, A 씨가 사전에 최소한의 경고를 했다는 점이 그 이유였습니다.

반면 유죄 사례에서는 캐디 C 씨가 근무하던 중 타구 방향 인근의 D 씨가 공에 맞아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변에 사람이 있었음에도 C 씨의 안내나 사전 경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법원은 예방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하여 업무상과실을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골프장 사고라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만약 골프장 사고와 관련한 업무상과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사건의 구체적인 구조를 정확히 분석한 후 대응 방향을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형사전문 법무법인 세륜에서는 검사출신 김수진 변호사를 필두로

형사전담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습니다.

업무상과실치상과 관련하여 대응이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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