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송치] 층간소음, 협박죄로 고소당하였으나 불송치된 사례
[불송치] 층간소음, 협박죄로 고소당하였으나 불송치된 사례
해결사례
고소/소송절차수사/체포/구속폭행/협박/상해 일반

[불송치] 층간소음, 협박죄로 고소당하였으나 불송치된 사례 

추민경 변호사

불송치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온경 대표변호사 추민경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건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에게 말을 건넨 것과 잠시 응시한 시선이 문제가 되어 협박죄로 고소를 당했지만, 불송치로 마무리된 사례입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형사 고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실, 그리고 말과 눈빛만으로도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1. 사건 개요

의뢰인은 오랜기간 윗층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반복되는 달리기 소리, 발망치 진동, 쿵쿵거리는 생활 소음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집안에서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함께 거주 중인 가족 구성원은 귀울림과 청력 저하 증상을 겪어 병원을 방문할 정도였고, 의뢰인 또한 수면장애, 불안 증상으로 인해 상담 및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기간 누적된 정신적 스트레스 속에서 의뢰인은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를 동반한 윗층 거주 가족을 우연히 마주쳤고, 그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동에게 "혹시 위에서 자주 뛰는 친구가 너니?”라는 취지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그 아동을 잠시 응시한 뒤 조용히 엘리베이터를 내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의뢰인이 아이에게 말을 건넨 후 노려본 행동이 공포심을 유발했다며 협박죄로 고소하였습니다.


2. 변호인의 대응

이 사건은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의뢰인의 발언과 시선을 두고 협박죄의 구성요건인 ‘해악의 고지’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특히 피해자 측은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노려보는 듯한 시선’까지 문제 삼아 고소한 상황이었고, 수사기관 또한 영상에 나타난 피의자의 태도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단순한 감정 호소나 주장에 그치지 않고,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 진술 간의 모순, 그리고 영상이 실제로 보여주는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법리적 기준과 함께 분석해 대응하였습니다.

또한 수사기관이 오인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제적으로 짚어내고, 수사 흐름을 과잉 해석이 아닌 합리적 판단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정리된 의견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3. 결과

수사기관은 저희가 제출한 법리적 의견과 객관적 정황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협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혐의없음(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무리하며​

요즘처럼 이웃 간 갈등이 민감한 사회에서, 사소한 말 한마디나 눈빛 하나도 형사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사처벌 여부는 결국 법리와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되며,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법률사무소 온경은 의뢰인의 입장에서 사건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고, 단순한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법률적 관점에서 진실을 밝히는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이상 법률사무소 온경 대표변호사 추민경이었습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추민경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111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