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숙한 미국영화 한장면
미국영화나 미국드라마를 보다보면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을 때 자연스럽게 하는 말이 '변호사 불러 달라'거나 '변호사 없이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관은 그러려니 한다.
2.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경찰에 붙잡혔으면 경찰관이 하자는 대로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하는 줄 알고 있는 듯 하다. 경찰관도 이런 말을 들으면 귀찮아 하고, 감추어야 할 뭔가가 있는 줄 오해하기도 한다.
3.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100% 오픈하고 자기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죗값을 받겠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신중해야 한다. 경찰관을 늑대라면 본다면 늑대 여럿이 노려보는 동굴에서 제대로 방어할 수 있을까.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도 어렵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피의자 신문을 하고 이를 조서로 작성하는 것을 '조서를 꾸민다'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자신의 진술이 조서에서 꾸밈을 당할 수도 있다.
경찰조사를 받기 전에 변호인과 팩트체크를 해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말지를 미리 상의하자. 변호사 없이 조사받고 난 이후 그제서야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변호사를 찾아서 방어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미 한발 늦은 경우가 많다. 변호사 없이 자기 혼자 대응할 것이라면 모르되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라면 미리미리 처음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변호사 불러주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되는 날이 어느덧 자연스럽게 될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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