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남편의 불륜녀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남편과 상간녀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금전거래를 확인하여 남편과 상간녀 사이의 부정행위 증거를 확보하였다.
법원은 상간녀에게 A씨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상간녀와 마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랬던 A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하여 판결금의 지급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상간녀는 1년이 지나도록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소송에서 승소하면 조금이나마 화가 누그러질 줄 알았는데 상간녀가 판결금을 지급하지 않으니 A는 더욱 분하고 억울하다.
A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했다.
변호사는 강제집행 절차를 안내하였다.
먼저 상간녀 주소지가 상간녀 소유인지 확인하였으나 아니었다. 상간녀가 급여소득자라면 급여에 대한 강제집행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아쉽게도 급여소득자도 아니었다.
상간녀가 마지막까지 판결금을 지급하지 않고 버틸수도 있는 상황.
변호사는 A에게 상간녀 소유 '동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권했다.
강제집행 당일 A는 법원 집행관과 함께 상간녀 집 앞에 다다랐다.
법원 집행관은 벨을 눌렀고 상간녀는 처음에는 집에 없는 척하다가 여러 차례 벨을 누르자 결국 문을 열었다.
A와 집행관은 같이 상간녀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행관은 상간녀 소유의 냉장고, TV 등 돈이 될만한 물건에 '딱지'를 붙였다. 이전까지 뻔뻔하게 굴던 상간녀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쳐들어오니 멍하니 쳐다볼 뿐이다.
결국 상간녀는 3일 후 판결금과 그 이자, 집행비용 모두를 납부하였다.
상간녀와 대면하여야 하는 그 순간이 A에게 어떻게 느껴졌는지 잘 모르겠다. 상간녀를 응징할 수 있어 통쾌했는지, 아니면 상간녀를 대면한 후 오히려 힘들었는지.
상간녀 입장으로보자면 여러 명이 자신의 집에 막무가내로 들어와 마음대로 활보하는 당황스러운 일을 겪지 않으려면 판결금은 제때제때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
그 자리에 참석한 집행관, 실무자, 변호사, 그리고 A는 상간녀가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아무도 입을 떼지 않았다. 그저 상간녀가 하는 행동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 뿐.
그렇지만 그들 모두 그 상간녀에게 눈빛으로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했다. 정상적인 도덕관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견뎌내기 어려운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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