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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시 형사고소의 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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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시 형사고소의 효력 

유지은 변호사

10년간 밀린 양육비 1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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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정지, 출국금지 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아이의 아빠가 1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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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시 최후의 강제수단인 형사고소를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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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양육비이행법이 개정되면서 양육비 미지급자는 실형에 처할 수도 있게 됐는데요, 실효성을 두고는 의문이 제기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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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최근 이슈가 된 미지급된 과거 양육비를 한꺼번에 지급받게 된 사례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고소절차와 그 효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원의 감치 명령에도 양육비을 지급하지 않은 A씨가 양육비를 지급하게 된 이유


이혼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자녀 한 명당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받은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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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3년이 지나도록 A씨는 한푼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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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된 양육비는 모두 1억 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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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B씨는 법원에 양육비 이행명령을 신청하였으나 A씨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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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전 법원의 양육비 이행명령에 불응할 경우 최대 30일의 감치 명령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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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신체가 구속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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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치명령에도 A씨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전처 B씨는 양육비 지급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더이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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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21년 법 개정으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운전면허 정지처분과 출국금지 명령이 가능해졌고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신상공개까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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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A씨는 양육비를 지급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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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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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B씨는 A씨를 형사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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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치명령 결정을 받고도 1년 안에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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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형사처벌 대상 1호 사건으로 당시 여론의 관심을 뜨겁게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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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맡은 경찰은 법리검토끝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검찰 처분을 앞두게 되자 돌연 A씨는 양육비 미지급 전액을 B씨에게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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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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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모진 수모에도 굴하지 않고 양육비 지급을 위해 싸워온 B씨는 늦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선례가 앞으로 다른 양육비 미지급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육비 미지급자 첫 형사재판 결과는?


오는 10월에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형사고소를 당한 피고인의 재판이 최초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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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혼한 뒤 세자녀의 양육비 4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C씨에 대한 첫 공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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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양육비 9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D씨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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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재판은 양육비이행법이 개정된 후 형사처벌 규정에 대한 법원의 실제적 첫 판단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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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이행을 위한 다양한 법적 조치가 있음에도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온 상황에서 실형 선고와 같은 강력한 제재 수단이 실행되어야 법률 개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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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첫 형사재판 결과인 만큼 선례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고소 언제 할 수 있나요?


지금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해 고통스러운 양육자들 가운데에는 '나도 한시바삐 형사고소를 진행해야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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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양육비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반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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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육비 지급 불이행으로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은 뒤에도 양육비를 내지 않은 채무자에 대해 양육비 채권자는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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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육비 채권자가 여가부 장관에게 신상공개를 신청하면 여가부는 양육비 채무자에게 3개월 이상의 소명 기회를 준 뒤 누리집 등에 이름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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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와 명단공개는 양육비이행심의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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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종적으로 감치명령 결정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안에 양육비를 내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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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든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야 마지막 최종 수단인 형사고소까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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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제대로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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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육비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형사고소가 8월 기준 15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지난한 과정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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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재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법적 강제력이 높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법률사무소 카라 유지은 대표변호사는 이혼/상속전문변호사로 직접 상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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