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악플 고소해도 처벌 못하고 놓치는 이유 2가지
안녕하세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로펌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롭고 특수한 사건에 뛰어들어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뉴로이어 법률사무소 김수열 대표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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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가장 괴로워하시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악플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다보면, 그중에는 무작정 남을 비방하기 바쁜 이들도 섞여있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상에서 치고받는 싸움이 많다보니 악플 고소가 대수롭지 않은 일 정도로 비추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고소해서 악플러를 잡아내고 처벌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물론 실제로 셀프 고소하여 악플러를 처벌하는 사례들도 확인되기는 합니다. 다만 인플루언서 악플 고소해도 가해자 처벌 못하고 놓치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고소 실패한 사례들이 실제로 많으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일반인들은 악플 고소가 쉬울 거라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플루언서 악플 고소하고도 처벌 못하고 놓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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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가지는 관련 법리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악플 캡쳐본을 가지고 경찰서에 가면 수사관에 따라서 '고소가 될 거 같다, 안 될 거 같다'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본인이 고소장에 관련 내용을 명확히 작성하지 않으면 추후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어떤 이유로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에 해당하는지를 각각의 성립요건에 따라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명예훼손죄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공연성, 특정성, 사실의적시, 비방의 목적이라는 네 가지 요건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공연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 내용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었는지를 당시 정황을 토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뜻이고, 특정성은 해당 글 또는 주변 정보들을 토대로 본인이 실제로 누구인지가 특정될 수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실의 적시는 진위 여부를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었는지를 보는 개념인데요. 공간적, 시간적으로 특정될 만한 구체성이 있어야 하고, 단순히 주관적인 의견이나 표현 수준은 처벌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해당 내용이 진실한 사실이었는지, 허위사실이었는지에 따라 적용 죄명이 달라지는데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는 처벌 수위가 더욱 높아지나, 해당 내용이 허위라는 것은 고소인 측에서 입증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방의 목적의 경우에는 상대가 본인을 비방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봐야 합니다. 만약 상대가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쓴 글이고, 그 점이 인정된다면 위법성이 조각되어 처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가 공공의 이익으로 쓴 글이라 주장한다고 해서 그 말이 쉽게 인정되는 건 아닙니다. 구체적인 내용, 앞뒤 정황, 당사자와의 관계 등 사건의 경위를 전부 고려하여 판단하는 부분이므로 이 점을 꼼꼼히 다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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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죄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공연성, 특정성 요건이 인정되어야 하는데요. 이와 함께 상대가 한 말이 경멸적 또는 모욕적인 표현이라는 점이 인정된다면 처벌 가능성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욕설의 경우 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고, 다른 표현에 대해서는 본인이 모욕적인 감정을 느꼈을 이유에 대해 수사 기관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성립요건 몇 가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고소장을 제대로 작성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고소를 무더기로 진행하시는데, 정말 사건화가 될 만한 내용들만 선별해서 고소를 진행해야 수사가 원만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당 내용이 어떤 이유로 문제가 되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고, 유사 사례를 토대로 위법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인데요.
고소에 실패하시는 경우들을 보면 고소장 내용이 빈약하거나 애초에 처벌이 어려울 내용을 가지고 다투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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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가지는 악플러의 신원 추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해외 사이트에서는 수사에 잘 협조해주지 않아서 IP 추적이 어려운 데다가, 디시인사이드 등 사이트의 경우에는 워낙 익명성이 강하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명예훼손, 모욕죄 법리가 성립하더라도 가해자 추적이 안 돼서 수사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고소인 입장에서 시간만 날릴 수 있으니 고소 가능성에 대해 판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 의뢰인분들 중 한 분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시며 네이버TV,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계셨는데요. 어느날부터 모욕적인 욕설과 외모비하 등 악성 댓글이 게시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모욕죄로 고소하기 위해서는 사건화가 될 여지가 있는 내용만 선별하는 게 중요하고, 해당 내용이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표현이었다는 걸 입증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어떤 표현이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할 만한 내용인지 정리하고, 이를 대법원 판결을 토대로 철저히 입증하며 대응해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서 끝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결과적으로 통매음 혐의로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었고, 6명의 악플러들을 찾아내서 불구속구공판 및 기소유예 등 처분을 받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례를 남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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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가 발전하면서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실제 고소 절차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곤 하는 범죄입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악플 고소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한데요.
당장 변호사를 선임하지는 않더라도 함께 논의를 해보시고 추후 대응 방향을 잡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희에게 연락주셔서 사건 검토부터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의사, 연예인, 인플루언서, 심지어 변호사까지 악플 고소로 연락을 주시고 있는 저희가 의뢰인분의 사정을 고려하여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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