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하여 최근 주요 사건과 관련된 법률 쟁점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사안은 전기스쿠터가 어린이를 충격한 뒤 현장을 떠난 사건이었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운전자는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사실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다면 사고의 경위와 차량의 성격 등에 따라 도주 관련 형사책임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사고를 인식했는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구호조치를 했는지, 현장을 이탈한 이유 등이 함께 검토됩니다.
두 번째로 제주 호텔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피해자의 손해배상 범위가 문제됐습니다.
사고로 치료나 입원이 필요했다면 그에 따른 치료비와 입원비가 손해에 포함될 수 있으며, 치료 때문에 일을 하지 못했다면 휴업손해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유독가스 노출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위자료가 문제될 수 있고, 정상적인 숙박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면 숙박비 환불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배상 범위는 가스 노출 정도, 치료기간, 후유증, 피해자의 상태 및 호텔과 관련 업체의 과실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방송에서는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의 역사왜곡 논란도 다뤘습니다.
우리 법상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창작물을 일률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분쟁에서는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 상영금지 가처분 등의 법리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 인물을 다룬 작품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시점, 해당 표현이 사실 적시인지 의견 또는 평가인지, 허위사실인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교통사고나 시설 안전사고, 명예훼손 사건 모두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여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법적 책임의 성립 여부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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