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민정 변호사입니다. 이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이 있어요. 오늘은 양육권 친권 차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양육권이란?
양육권은 자녀와 함께 생활하며 직접 양육하는 권리와 의무입니다. 양육권자가 되면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양육을 담당하는데요.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것/ 식사, 의료, 생활 관리/ 학교 및 학원 등 일상 돌봄/ 생활비 사용 및 양육환경 제공
위와 같은 사항이 양육권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아이를 실제 키우는 사람이 양육권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친권이란?
친권은 부모가 미성년자녀에 대해 갖는 법률상 권리이자 의무인데요. 친권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이 포함됩니다.
교육, 진로(유학)에 관한 주요 결정/ 재산 관리/ 법률행위 대리/ 주민등록, 여권 등 주요 행정 절차
함께 살지 않더라도 친권자는 될 수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생활을 책임지는 권리인지', '법률상 결정권자인지'입니다.
이혼을 하면 반드시 한 사람만 양육권, 친권 가지나요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식이 가능해요.
가. 양육권, 친권 모두 한 사람에게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예컨대, 어머니가 양육권과 친권 모두를 가져가게 되면 자녀를 키우면서 중요한 결정도 직접 하게 됩니다.
나. 양육권은 어머니, 친권은 공동으로
최근에는 공동친권도 적지 않은데요. 아이가 한 쪽 부모와 생활하지만 교육, 진로 등 중요한 사항은 부모가 함께 결정하는 것입니다.
다. 양육권, 친권을 따로 갖기
이 경우는 드문 형태이며, 저로서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갈등이 심하거나 부모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오히려 분쟁이 늘어날 수 있어요.
양육권, 친권 정할 때 법원에서 보는 것은?
양육권은 부모의 성별보다는 자녀 복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법원에서 양육권, 친권을 정할 때 주로 보는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가. 지금까지 누가 주로 양육했는지
나. 자녀의 연령과 생활환경
다. 부모 자신의 양육능력
라. 경제력뿐 아니라 돌봄 가능성
마. 형제자매와의 생활 유지
바. 자녀의 의사(연령이 높을수록)
경제력이 조금 더 좋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에요.
자주 묻는 질문(FAQ)
가. 엄마가 무조건 양육권을 받나요?
아닙니다. 과거에는 어머니 위주로 진행이 되었지만, 현재는 아버지가 양육권자가 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핵심은 누가 아이에게 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나. 양육권이 없으면 아이를 못 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양육권이 없는 부모에게도 일반적으로 면접교섭권이 인정됩니다. 자녀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연락할 권리는 별도로 보호됩니다.
다. 친권이 없으면 학교 서류도 못 준비하나요?
친권 행사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중요한 법률행위나 행정절차는 친권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혼 당시 친권 지정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양육권과 친권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양육권은 아이를 실제 키우는 권리이고, 친권은 자녀의 중요한 법률, 교육, 재산문제를 결정하는 권리에요.
이혼을 진행하다보면 두 권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부모의 권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감정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자녀 복리 중심으로 협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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