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심 패소, 대법원에서 뒤집었다 — 지방소득세 분쟁
1·2심 패소, 대법원에서 뒤집었다 — 지방소득세 분쟁
해결사례
기업법무세금/행정/헌법

1·2심 패소, 대법원에서 뒤집었다 — 지방소득세 분쟁 

조현재 변호사

파기환송

대****

의뢰인이 처한 상황

지방자치단체인 의뢰인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법인지방소득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당했습니다. 기업 측은 "법인세 감면 승인을 받았으니 그 감면 효과가 지방소득세에도 미쳐야 한다"며 세금 환급을 요구했고,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피고가 된 사건에서 1심과 항소심 모두 기업 측이 승소한 상태였습니다.

사건의 쟁점

2014년 지방소득세 과세체계가 '법인세액의 10%'를 걷는 방식에서 '법인세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하는 독립세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둔 경과규정, 즉 "종전의 규정에 따라 부과 또는 감면하여야 할 지방세는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는 부칙 조항의 '종전의 규정'에 조세특례제한법상 법인세 감면규정까지 포함되는지가 유일하고도 결정적인 쟁점이었습니다.

변호사의 조력

상고심에서, 경과규정은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신·구 법령의 적용관계를 정한 것이므로 '종전의 규정'은 개정 대상이 된 지방세법 본칙만을 가리킨다는 점,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은 법인세에 대한 감면규정일 뿐 지방소득세 감면을 명시한 규정이 아니라는 점, 납세자의 신뢰가 보호되려면 종전 규정 자체에 장래의 한정된 기간 동안 감면한다는 명시가 있어야 한다는 판례 법리를 체계적으로 논증했습니다.

결과

대법원은 원심의 법리오해를 인정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환송했습니다. 1·2심의 결론이 상고심에서 뒤집힌 것입니다.

이 사례가 알려주는 것

세법 부칙의 경과규정 해석은 한 줄의 문언 싸움이지만 그 결과는 거액의 세수를 좌우합니다. 하급심에서 두 번 패소한 사건도 법리 구성에 따라 상고심에서 결론이 바뀔 수 있습니다. 조세·행정 사건은 사실관계 못지않게 법령의 연혁과 부칙 구조를 읽어내는 힘이 승부를 가릅니다. 유사한 경정청구·환급 분쟁을 겪고 있다면 근거 법령의 개정 연혁부터 함께 검토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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