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 개요
피고인(의뢰인)은 오랜 기간 유통회사를 운영해 온 대표였으나,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시기한 한 사람이 의뢰인과 회사를 상대로 "관련 유통법령을 위반했다"며 억지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은 이를 빌미로 무마를 조건 삼아 부당한 합의를 시도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의뢰인을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하였습니다.
문제는 해당 사건에 적용되는 유통 관련 법령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다는 점입니다.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조차 관련 특별 법령의 정확한 취지와 내용을 깊이 숙지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기소해 버렸고, 1심 재판부마저 사실관계를 오인하고 법령을 잘못 해석하여, 결국 의뢰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성실하게 회사를 이끌어 온 의뢰인의 평생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당장 회사는 폐업 위기에 몰렸으며, 의뢰인 본인은 억울한 전과자가 될 상황에서 본 변호인을 찾아오셨습니다.
2. 법률사무소 선후의 조력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2심부터 사건을 맡게 된 본 변호사는, 원심(1심)의 판단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전면적인 기록 재검토에 착수했고, 1심의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다음과 같은 치밀한 변론 전략을 세워 재판부를 설득했습니다.
관련 유통 특별법의 정확한 입법 취지, 하위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올바른 해석을 면밀히 파악하여 수사기관과 1심 재판부의 법리 오해를 짚어냈습니다.
해당 법령에 대한 명확한 대법원 판례가 없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 전국 법원의 유사 하급심 판결문을 이 잡듯 뒤져 의뢰인에게 유리한 법리적 근거를 확보했습니다.
1심의 판단이 객관적인 증거 법칙에 전혀 부합하지 않으며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재판의 대원칙을 무시한 판결임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3. 결과
본 변호인의 치밀한 법리 주장과 객관적 증거 지적에, 2심 재판부 역시 1심의 판단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의뢰인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4. 변호사의 한마디
이번 사건은 복잡한 특별법이 얽힌 사건에서 수사기관과 1심 법원의 법리 오해가 피고인에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대법원 판례조차 없는 척박한 상황이었지만, 관련 법령을 밑바닥부터 파고드는 집요함과 증거재판주의 원칙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 변론 덕분에 억울한 기업인을 구제할 수 있었습니다. 폐업이라는 중대한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신 대표님의 모습에서 변호사로서 깊은 보람을 느낀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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