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부터 갑자기
"귀하의 자녀가 학교폭력 신고를 당했습니다."
라는 연락을 받으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당황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첫 대응이 이후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폭력 사건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드리는 조언을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먼저 아이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많은 부모님들이
"왜 그랬어?"
"솔직히 말해."
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긴장한 상태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하거나, 기억이 불명확한 부분까지 인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진술은 이후 절차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차분하게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들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카카오톡과 증거를 삭제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불리할 것 같아서
카카오톡
문자
인스타그램
SNS
를 삭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 전후의 대화는
친구 사이의 장난인지
일방적인 폭력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해학생에게 직접 연락하지 마십시오.
"오해를 풀자."
"합의하자."
라는 마음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추가 신고
보복행위 오해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직접 연락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4. 학교에서 오는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십시오.
심의위원회 개최 전
학교에서는
조사 일정
의견 제출
심의 일정
등을 안내합니다.
특히
무엇을 학교폭력으로 문제 삼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학생 진술은 '기억나는 사실만' 이야기해야 합니다.
억지로 기억을 만들어 말하거나
추측해서 답하면
나중에 진술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6. 의견서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
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관계
반성 정도
재발 가능성
화해 여부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따라서 의견서는 사건에 맞게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이런 경우에는 초기에 변호사 상담을 권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초기부터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학 등 중한 처분이 예상되는 경우
사실관계를 다투는 경우
맞폭 여부가 문제되는 경우
증거가 복잡한 경우
마무리
학교폭력 사건은
"나중에 소송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이전 단계에서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고를 받았다면
감정보다는 절차,
추측보다는 증거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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