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행위 취소 소송 판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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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소유권 등손해배상계약일반/매매

사해행위 취소 소송 판결 분석 

추연철 변호사

피고 승소

천****

사건 개요

원고는 C이 채무초과 상태에서 피고에게 부동산을 매도한 행위가 원고의 채권을 해하는 사해행위라며, 매매계약 취소와 6,172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기초사실

원고는 2019년 8월 21일 D에게 11억 1,000만 원을 대여했으며, C이 이 채무를 연대보증했다. 대여금의 변제기는 E 주식회사 설립운영계약의 만기 또는 불이행 시였다. D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자 원고는 2020년 2월 10일 계약을 해제했고, 이로써 대여금채권의 변제기가 도래했다. C은 2020년 8월 18일 채무초과 상태에서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피고에게 2억 2,000만 원에 매도하고 9월 2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사해행위의 성립을 인정했다. C이 채무초과 상태에서 부동산을 처분한 행위는 다른 채권자인 원고에 대한 관계에서 사해행위에 해당하며, C은 이를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의 선의를 인정하여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피고가 공인중개사를 통해 정상적인 거래절차를 거쳤고, 매매대금 2억 2,000만 원이 시가에 부합하며, 피고와 C 사이에 친인척이나 거래관계가 없어 C의 재정상태를 알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고가 매매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근저당권 등을 말소시킨 점, 사해행위임을 알면서도 거래할 특별한 동기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결론

사해행위취소권은 수익자가 악의인 경우에만 행사 가능하다. 법원은 피고가 선의라고 판단하여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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