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을 진행하다 보면 재산조회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재산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되거나, 정확한 재산 내역을 알기 어려운 경우 재산조회는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재산조회는 최근 3년만 확인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질문하십니다.
1. 재산조회는 왜 중요할까요?
재산조회는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을 통해 상대방의 재산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예금, 보험,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재산분할 대상 재산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무에서는 최근 3년 정도의 재산 변동 내역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현재 보유 재산뿐만 아니라 이혼을 앞두고 재산을 처분하거나 이동시킨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입니다.
2. 모든 사건이 '3년 조회'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재산조회가 항상 최근 3년으로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혼을 앞두고 거액의 예금이 인출된 경우
가족이나 제3자에게 재산을 이전한 정황이 있는 경우
오랜 기간 재산을 은닉해 왔다고 의심되는 경우
라면 사건의 내용에 따라 그보다 더 이전의 거래 내역이나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년을 조회하느냐'가 아니라, 사건의 특성에 맞게 어떤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지입니다.
3. 재산조회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재산조회는 신청만 한다고 원하는 자료가 모두 확보되는 절차는 아닙니다.
어떤 기관을 대상으로 조회할 것인지, 어떤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지, 조회 결과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에 따라 재산분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재산 은닉이 의심되는 사건이라면 재산조회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사실조회나 금융거래자료 확보 등 추가적인 절차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재산분할 사건을 다수 수행하면서 다양한 재산조회와 재산조사 절차를 진행해 온 경험상, 재산조회는 신청 자체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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