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사전문변호사, 9년 차 경력의 정혜인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분노로 인한 충동적 폭행이었지만,
법원이 여러 정상참작 사유를 고려하여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한 특수상해 사건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에게 과거 폭력 전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선고된 사례로,
비슷한 상황에서 법원이 어떤 기준으로 선처를 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꼭 참고해보세요.
(※모든 성공 사례는 제가 직접 작성합니다.)
1. 사건의 배경 : 딸 폭행 소식에 분노한 아버지의 충동적 행동
의뢰인은 어느 날 새벽, 딸이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 나머지 나무 막대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피해자의 뒤통수를 1회 가격하고, 구석으로 데려가 무릎을 꿇게 한 후 막대기로 위협하며 가슴과 턱을 찌르듯이 밀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는 ‘머리 내 열린 상처가 없는 경막외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의뢰인이 이미 동종 폭력 전과를 포함해 여러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특수상해죄(형법 제258조의2 제1항)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만 가능하며 벌금형이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실제 판례에서도 다음과 같이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징역 6월 : 동종 전과가 있는 피고인이 맥주병으로 피해자에게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경우(창원지방법원 2021고단3535)
징역 6월 : 동종 전과가 있는 피고인이 공사장 안전모로 피해자의 뒤통수를 가격한 경우 (청주지방법원 2021고단2594)
따라서 이번 사건에서는 양형 사유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주장하느냐가 실형을 피할 수 있는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2. 정혜인 변호사 조력 ▶ 양형 중심 방어 + 피해자 증인신문이라는 전략적 선택
의뢰인은 사건의 기본적인 사실관계 자체는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다만 이미 동종 폭력 전과를 포함해 다수의 전과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반성만으로는 실형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양형 중심의 방어 전략”으로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통상적인 사건과 달리, 피해자를 직접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피해자 신문은 일반적으로 2차 피해 우려나 감정적 격화의 위험이 있어 거의 진행되지 않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양형 판단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예외적 조치로 신중히 추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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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신문 결과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 피해자의 선행 폭행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의 딸을 폭행해 코뼈 골절 및 안면부 타박상을 입힌 사실
피해자는 딸의 치료비(480만 원 상당)를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은 사실
✅ 합의 불성립의 정당한 이유
피고인은 1,500만 원까지 합의 의사를 밝혔음에도 피해자가 거부함
피고인은 공탁을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공탁을 거부하여 이루어지지 못함
✅ 상해 정도 및 피해자의 생활태도
피해자가 ‘경막외 출혈’로 6주 진단을 받았음에도 정상 출근과 흡연을 지속하며 일상생활을 이어간 사실
이를 통해 실제 피해 정도가 진단서 내용에 비해 과장된 측면이 있음을 주장함
이처럼 신중하게 진행된 증인신문을 통해,
범행의 동기와 경위, 피해자 측의 책임, 합의 불성립의 사유 등을 객관적으로 밝혀 법원이 참작할 수 있는 정상사유를 최대한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3. 법원 판단 : 일시적 격분에 의한 범행으로 보아 실형 대신 집행유예
법원은 사건의 맥락과 피해자의 책임, 피고인의 반성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고,
결국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선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4. 사건의 의미 : 감정의 폭력은 순간이지만, 판결은 평생 남습니다.
폭행이나 상해 사건에서 “상대가 먼저 때렸다”는 사정이 있더라도,
보복성 폭력은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감정적 동기나 피해자의 선행 폭력, 가족 사정 등은 양형에서 집행유예나 감경 사유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사건의 전후 맥락과 피고인의 진심어린 반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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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사건 초기부터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보세요.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며,
초기 대응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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