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4]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와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
[공정거래#4]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와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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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4]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와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 

김성진 변호사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와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되는 주체가

바로 공시대상기업집단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주식 소유 현황을 통해서 기업 내부에서

어떻게 지배력을 형성하고 있는지 살피고,

공정거래법상 규제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매월 5월이 되면

이들 집단의 지정 현황 및 주식 소유 구조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는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기에

공정위에서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일반투자자 및 소비자, 정책 당국자들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소유·지배

구조를 파악하고 불공적 요소를 감시하게 됩니다.

오늘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에 대하여 살펴보고,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

1. 내부 지분율 상승

2025년 분석 대상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2.4%로, 지난해(61.1%)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3.5%~3.7%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2021년 51.7%에서

2025년 55.9%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계열회사 지분율 상승은 대형 M&A나

지주집단으로 전환 중이거나 전환된

집단의 신규 지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계열회사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내부지분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지배구조 변화

금년에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순환·상호출자 해소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KG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순환출자 고리

10개를 2개로 축소하고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였고, 태광은 2025년 5월 1일 지정일

기준으로 2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있었으나

현재 모든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습니다.

공정위가 지속적으로 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공개한 결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순환·상호출자 해소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등 시장감시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3. 자기주식 보유

79개 집단의 414개 소속회사가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와 빗썸 소속회사는

자기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법 개정 논의 등 자기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

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기주식 비율이

5% 이상인 상장회사는 40개 집단 소속 71개사입니다.

분석대상 기업집단 중 34개 집단의 116개

국외계열사가 90개

국내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수일가 등의 사익 추구로 인한 시장 왜곡과

부의 부당한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사익편취 규제에 따라,

2025년에는 81개 집단 소속 958개사

(전체 소속회사의 약 31%)가

규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13개 기업집단에서는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353건의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주식공개 현황뿐만

아니라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 현황

및 채무보증 현황, 지배구조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 대기업집단의

주요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여 공개함으로써

시장 스스로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유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주식 소유 현황 공개의 필요성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대기업 집단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공시대상기업의 주식

소유 현황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제 체제를

지향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거울이라고 여겨집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내부 지분 구조를 통하여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사례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하여

운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 왜곡,

중소기업의 경쟁 기회 상실, 고용 불안정,

소비자 선택권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법적인 규제만으로 모든 불공정 요소를

막을 수 없어 사회적 감시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하여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주식 소유 현황 공개는 공정거래의 밑거름이 될 수 있어

주식 소유 현황의 공개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유 구조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한 시장 질서 구현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유 구조를 투명하게 드러내어 총수 일가가

어떤 방식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지,

계열사 간 거래가 어떤 위험을 내포하는지

알게 하기에 공정거래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하여 기업은 스스로의

경영 방식을 성찰해 볼 수 있고,

외부의 투자자 및 소비자,

시민 사회의 감시 기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에서 단순하게 현황을

공개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공개된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살펴보신 것처럼 우리 경제는

여전히 경제력 집중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였으나

투명성 강화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어

사회적 신뢰와 공정경쟁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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