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복운전 사건, 선고유예 이끌어낸 이유
안녕하세요. 검사출신변호사 유수빈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공무원이 보복 운전으로 특수협박 혐의로 기되었지만 정식재판 단계에서 선고유예를 끌어낸 사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왜 공무원에게 더 위험할까?
공무원은 보복운전으로 벌금형만 받아도 징계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통상회부가 되면 재판부가 실형이나 집행유예 까지 선고할 수 있어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당연퇴직 등 신분상 치명적인 불이익이 따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맞춤형 방어전략과 양형자료 준비가 핵심입니다.
이번 사건의 흐름은?
이번 사건은 운전 중 감정이 격해져 보복운전을 하게 되었고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시킨 사건인데요.
의뢰인이 공무원이라는 신분인 점을 고려하여 검사는 약식기소로 벌금형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약식기소한 사안에 대해 판사가 검토한 뒤 정식재판에 회부를 한 것이었습니다.
약식기소가 되었더라도 법원이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하면 통상회부라 하여 정식재판 절차를 걸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전략은?
이번 사건 역시 정식재판 단계에 변호사가 선임되었습니다. 아래에 알려드릴 방법으로 집중적으로 방어 포인트를 구축하였습니다.
1) 진정성 있는 반성 및 재발 방지 약속 : 형식적 반성이 아닌 일상에서 분노·감정 조절 계획과 실천자료 제출
2) 일회성·비 반복성 소명 : 행위의 위험성은 인정하되 반복성 없는 단발적인 사건임을 객관 자료 제출
3) 공무원 신분상 불이익 상세 소명 : 벌금형만으로도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큰 불이익 발생 강조
4) 피해자와의 실질적 합의 : 사과문 전달 → 지속적 소통 →원만한 합의성사
초기에는 피해자가 합의 의사가 없었지만 성의 있는 태도를 통해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5) 의견서 3회 제출로 집중 어필 : 통상회부의 위험도를 고려해 의견서를 총 3차례 보완·제출하여 양형 사유와 재범방지 계획 부각
이번 사건의 결과는?
사건 결과는 선고유예가 선고되었습니다.
선고유예는 말 그대로 형 선고를 유예하는 결정으로 가장 강력한 선처에 해당하는데요.
통상, 선고유예 기간(보통 2년)이 경과하면 형 선고의 효력이 사라지고 범죄경력자료에서도 삭제되어 전과로 남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보복운전이라고 해서 항상 벌금형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법원이 통상회부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 실형·집행유예의 가능성이 열려있기도합니다.
공무원 사건일수록 전략적 양형자료와 설득구조가 성패를 가릅니다.
초기 대응이 곧 결과이며 반성·재발방지·피해회복·신분상 불이익을 입체적으로 설득해야 합니다.
보복운전, 안일하게 대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 검사출신변호사 유수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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