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퇴직한 검사 출신 황재동 변호사입니다.
코인 투자자 여러분! 최근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의 '검은 손'들에게 사상 첫 과징금과 검찰 고발이라는 강력한 철퇴를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위 과징금 부과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2024. 7. 19. 시행된 이후 첫번째 사례라고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코인 시장은 법도 없다"며 불안해하셨던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25년 9월 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1. 드디어 잡혔다! 3가지 대표적인 시세조종 수법
금융당국이 이번에 적발한 불공정거래 행위는 크게 3가지 유형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거 혹시...?" 하고 의심해 봤을 법한 수법들입니다.
가. 유형 1: '고래'의 자금력을 이용한 시세조종 -> 검찰고발
"수백억 원으로 특정 코인을 싹쓸이한 뒤,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자 전부 팔아치웠다."
소위 '고래'라고 불리는 거대 자금 투자자가 벌인 일입니다. 이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사전 매집: 특정 코인(들)을 수백억 원을 동원해 조용히 사들입니다.
② 거래량 펌핑: 마치 거래가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비싼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거나, 특정 가격대에 엄청난 양의 매수벽을 세웁니다.
③ 개미 유인: 차트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터지는 것을 본 일반 투자자(개미)들이 "가즈아!"를 외치며 추격 매수를 시작합니다.
④ 물량 떠넘기기: 가격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미리 사두었던 모든 물량을 시장에 던져버리고 막대한 차익을 챙겨 떠납니다.
심지어 이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거래소에 있던 코인까지 국내로 가져와 팔아치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 수법으로 단기간에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수법은 주가조작과 대동소이해 보입니다.
나. 유형 2: SNS를 이용한 '펌프 앤 덤핑' 선동 -> 검찰고발
"SNS에 가짜 호재를 퍼뜨려 가격을 띄우고, 순진한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겼다."
이건 정말 고전적이면서도 여전히 잘 통하는 수법입니다.
① 사전 매집: 역시 특정 코인을 미리 싼값에 사둡니다.
② 가짜 호재 유포: 자신이 운영하는 SNS(텔레그램, 카톡방 등)에 "곧 대형 호재 발표!", "XX코인, 2배 갑니다!" 와 같은 허위 정보를 게시합니다.
③ 매수 추천: 사람들을 현혹하며 해당 코인을 사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④ 고점 매도: 정보에 혹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격이 오르면, 조용히 모든 물량을 팔고 사라집니다.
이 사건의 혐의자는 이 수법으로 수억 원을 벌었고,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조사하여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다. 유형 3: 거래소 시스템 허점을 노린 지능적 범죄 -> 과징금 부과
"비트코인(BTC) 마켓의 '원화 환산 가격' 표시 기능을 악용해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혔다."

<금융위원회 발표자료 중 발췌>
이건 조금 복잡하지만, 정말 악질적인 수법입니다.
많은 거래소는 비트코인(BTC)이나 테더(USDT)로 다른 코인을 거래하는 마켓을 운영합니다. 이때 투자자 편의를 위해 '원화 환산 가격'을 보여주죠. 혐의자는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① 가격 왜곡: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자전거래(사고파는 것을 반복)를 통해 인위적으로 급등시킵니다.
② 착시 현상 발생: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되는 A코인의 BTC 가격은 그대로지만, 기준이 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원화 환산 가격'은 급등한 것처럼 보입니다.
③ 피해자 발생: 이 왜곡된 원화 가격을 본 한 투자자는 A코인 가격이 실제보다 훨씬 높다고 착각하고, 자신의 코인을 싼값에 매도 주문을 내놓았습니다. 범인은 이 물량을 낚아채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최초로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부당이득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과하여, "범죄로 번 돈은 모두 환수하고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습니다.
이렇듯 요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수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사건으로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코인전문 변호사인 황재동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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