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륜 이태훈 대표변호사는 (現)성남/ (前)시흥 학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년범죄 및 학교폭력사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 학교폭력위원회 심의를 하면서 겪은 사례들을 각색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1️⃣별명으로 조롱... 학교폭력 사례
김 군(가명)은 학급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무시를 당해왔습니다.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친구들은 김 군의 이름을 가지고 놀리거나 별명으로 조롱했습니다. 김 군은 이름에 '진'이 있다는 이유로 이름 대신 "찐따형XX" 등 별명으로 불렸고, 김 군이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현을 해도 늘 놀림받았습니다.
급기야 반 친구들은 노래를 만들어 김 군을 조롱했고, 김 군이 없는 사이 책상을 옮겨놓는 등 선을 넘는 장난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김 군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자신에게 별명을 붙여 조롱한 친구들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2️⃣언어폭력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명으로 부르는 등의 행위는 사소한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가해 학생들조차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반복될수록 피해 학생의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학교폭력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폭력의 정의에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모든 형태의 폭력이 포함되는데요. 언어폭력이 지속된다면 학교폭력으로 성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지요.
한편, 증거가 있으면 피해 학생 입장에서는 피해 사실을 보다 확실하게 입증해낼 수 있고, 가해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을 소명해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언어폭력 사건의 경우 영상이나 녹음 등의 증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폭위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겠지요. 입증 자료가 부족하다고 해도 그 진술이 일관되면 충분하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들의 진술, 일기장, 학교폭력에 대한 메모, 또는 심리치료 상담 일지 등의 간접적인 자료들을 잘 활용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3️⃣학교폭력 성립
해당 사례 역시 학폭위 심의를 위해 피해 학생인 김 군의 진술과 학생 확인서, 보호자 확인서, 그리고 가해 학생들의 자료들까지 각종 자료들이 검토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사건 특성상 목격 학생 확인서가 중요하게 고려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5명의 목격 학생들이 김 군의 피해 사실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지요. 모든 진술과 자료들을 기준으로 세륜 학폭변호사를 비롯한 심의위원들은 가해 학생들의 학폭 행위의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 정도 등 여러 세부 사항에 점수를 매겼는데요. 특히나 지속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심의 결과, 가해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따돌리고 이름이나 별명 가지고 놀린 사실에 대해 학폭에 해당한다고 보았고 가해 학생들 모두에게 1호 서면사과와 3호 교내봉사 조치를 내렸습니다. 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김 군에게는 제1호(학내 전문가에 의한 심리 상담 및 조언) 보호 조치를 내려주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던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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