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개요
A군은 평소에도 학업에 매우 열중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주말에도 스터디카페를 오가며 공부에 집중하던 어느 날, 갑작스런 복통에 화장실을 급히 찾게 되었고, 남자 화장실의 비위생적 상태에 순간적으로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빈 칸이었고, 급한 상황이었던 터라 별일 없이 마무리될 거라 생각했지만, 용변을 마친 직후 여자 이용자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사춘기 특유의 호기심과 충동에 휘말린 A군은 짧은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이른바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혐의로 소년보호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2. 사건분석
소년부로 송치되었다고 해서 처분이 반드시 경미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성범죄 혐의가 걸린 경우라면, 재판부가 엄격한 기준으로 행위의 고의성, 죄질, 재범 가능성 등을 따져 높은 단계의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A군의 경우도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여성 화장실에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중대한 비행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세심하고 치밀한 법적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3. 학교폭력변호사의 조력
저는 이 사건에서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1) 불법 촬영 ‘시도’는 있었으나, 실제 촬영물은 없었다
A군은 충동적인 행동을 시도했지만, 즉각 발각되었고,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서도 어떠한 영상이나 사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촬영 결과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죄질이 중하지 않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2) 사건 직후부터 깊이 반성하고 있었다
A군은 피해자와 마주친 즉시 사과하고 현장을 벗어났으며,
이후 부모님과 함께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그 반성의 진정성을 담아 직접 작성한 반성문과 부모님의 탄원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3) 초범이며, 재범 위험이 낮은 모범 학생이었다는 점
평소 성적이 우수했고, 그 어떤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었던 A군은
부모님과 함께 상담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점을 종합하여, 재판부가 A군의 교정 가능성과 선처의 필요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적극 변론하였습니다.
4. 1·2·3호 보호처분으로 마무리된 결과
가정법원은 결국 A군에게 감호위탁, 수강명령, 사회봉사명령이라는 1호부터 3호까지의 처분만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A군은 소년원 송치나 장기 보호관찰 등 중대한 처분은 피할 수 있었고, 학업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으며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자녀가 성범죄 혐의로 보호처분을 앞두고 있다면
화장실, 탈의실 등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경우 단순한 호기심이나 실수라고 하더라도 엄중한 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촬영 여부와 상관없이, 다중이용시설에 무단 침입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성폭법 위반으로 보호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충실한 변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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