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로톡에서 전화상담 중에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이게 맞는지 연락오신 의뢰인이었는데요,
1) 처음에는 '우체국이다. 법원에서 문서가 왔는데 받아라'했다가,
2) 일주일 뒤에는 '법원이다. 형사사건에 연루되셨다'며 연락이 왔다가,
3) 그로두터 일주일 뒤에는 '검찰수사관이다. 당장 출석해라.' 했다가 반응이 시원찮자
'옆에 있는 검사님 바꿔주겠다' 하면서, 해당 검사가 윽박을 지르는 패턴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인데요, 의뢰인에게 "조회.kr"로 들어가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하면
당신의 출석요구서가 뜰 것이다. -> 이런 식으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였단 겁니다.
인터넷 주소창에 "조회.kr"을 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형사사법포털을 그대로 가져온 화면입니다. 정말 감쪽같죠?
그리고 본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치고 실명확인 버튼을 누르면 아래 화면이 나옵니다.
"참고인 출석요구서(3차)"라는 문서인데요.
의뢰인의 실명을 넣었고, 실제 검찰 마크도 사용하고, 나름 완성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흠은 있습니다. '대검찰청 총장'은 틀린 말이고, '검찰총장'이 맞는 말입니다.
현재 검찰총장은 이원석이 아니라 심우정이기도 하구요..
추가로, 왼쪽 상단의 형사사법포털 배너를 누르면 아래 화면이 뜨고, 다른 목차를 눌러도 이 화면만 뜹니다.
조금만 살펴보면 가짜로 만든 페이지임을 알 수 있죠.
법적 분쟁 경험이 없으시거나, 노년층 분들은 충분히 속을 만한 기법입니다.
다들 조심하시기 바라며, 이런 보이스피싱 수법은 아예 없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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