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건의 분석
이미 약식명령이 발령된 후였기 때문에 의뢰인이 신상정보등록 등의 불이익을 면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선고유예 판결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경찰관들은 최대한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서 사건을 손쉽게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이 사건과 같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을 비롯하여 성폭력범죄의 경우에는 유죄가 인정되는 경우에 각종 보안처분이 부과되는 불이익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법률에 문외한이었던 의뢰인은 당연히 벌금만 내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혀 대비를 하지 않고 있었기에 사건 발생 직후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 온 경우에 비해서 선처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3. 업무 수행의 내용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변호인은 선고유예의 선처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먼저 법원을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를 확보하여 의뢰인을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깊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여 피해자와의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또한 의뢰인이 동종전과는 물론 어떠한 범죄전력도 없이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 이 사건은 계획적인 것이 아니라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의뢰인이 우발적으로 범한 범행이라는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재범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입증하였습니다.
4. 결과
다른 사건에 비해서 준비가 많이 늦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의뢰인은 법원으로부터 선고유예의 관대한 판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