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사건] 부정구매를 신고하려면: 포상금 신고 절차와 증거 | 기타 재산범죄 | 로톡
[암표사건] 부정구매를 신고하려면: 포상금 신고 절차와 증거
법률가이드
기타 재산범죄수사/체포/구속형사일반/기타범죄

[암표사건] 부정구매를 신고하려면: 포상금 신고 절차와 증거 

천준영 변호사

[암표 사건 구매자 가이드 ⑤]


"부정구매를 신고하려면: 포상금 신고 절차와 증거"

W씨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예매에서 번번이 실패하는 동안 한 계정이 수십 장을 쓸어 담아 웃돈에 파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개정 공연법 시행 이후 신고하면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고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 어떤 자료를 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암표 신고 방법은 공연과 스포츠에 따라 신고처가 다르고 증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1. 신고처는 분야별로 나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온라인 암표신고센터를 통해 들어가면 공연 분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포츠 분야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신고를 받습니다. 신고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접수되고 검토를 거쳐 판매자 정보 요청이나 수사기관 자료 제공 같은 후속 조치로 이어집니다. 문의 전화는 공연 분야가 1533-1329이고 스포츠 분야가 02-410-1913입니다.

2. 부정구매와 부정판매는 포상금 구조가 다릅니다
부정구매 신고포상금은 매크로 같은 방법으로 공정한 구입 과정을 우회해 표를 산 사람을 신고한 경우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급될 수 있습니다. 웃돈을 붙여 판 부정판매를 신고하면 판매자에게 실제로 부과된 과징금의 50% 범위에서 지급됩니다. 그래서 부정판매 포상금은 과징금이 정해진 뒤에야 금액이 확정됩니다.

3. 증거가 신고의 무게를 정합니다
판매 게시물의 주소와 화면 캡처 그리고 판매자의 아이디와 판매 가격이 기본 자료입니다. 같은 판매자가 여러 공연에서 반복해 판 흔적을 모으면 상습성이나 영업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캡처에는 날짜와 게시물 주소가 함께 보여야 합니다. 판매자가 글을 지우기 전에 확보해야 하므로 발견한 즉시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직접 사서 증거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증거를 남기려고 일부러 웃돈을 주고 표를 사거나 판매자에게 웃돈을 제안하면 거래를 유도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신고 내용의 신빙성도 다툼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공개된 판매 글과 거래 기록 중심으로 신고하는 편이 낫습니다.

5. 허위 신고는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포상금을 노리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거나 정가 양도 글을 웃돈 판매처럼 꾸며 신고하면 무고나 업무방해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만 신고하고 추측은 추측이라고 밝혀야 합니다.

6. 신고자 정보는 보호받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신고자의 신원은 원칙적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형사 절차로 넘어가면 신고 경위가 기록에 남고 신고자가 참고인으로 진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7. 결과는 시간이 걸립니다
신고 뒤에는 자료 요청과 사실 확인 그리고 과징금 부과나 수사 절차가 차례로 진행됩니다. 부정판매 포상금은 과징금이 부과되고 나서야 지급 여부가 정해지므로 바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정구매 신고포상금 제도는 공정한 예매를 지키기 위한 장치입니다. 공개된 증거를 꼼꼼히 모아 정확한 사실만 신고하는 것이 신고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신고 자료가 충실할수록 후속 조치도 빨라집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천준영 변호사가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19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