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승신 이하얀 변호사는
현재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 변호사로서 학폭신고부터 학폭위 대응까지
전체적으로 도움 드리고 있습니다.
학폭위 현장에서 심의를 진행하다 보면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 있습니다.
충분히 낮출 수 있었던 처분 수위인데도 사건 발생 직후 초기 대처를 잘못해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되는 경우입니다.
학폭 절차는 첫 조사 때 작성된 진술서와 사실관계가 끝까지 가기 때문에, 초반에 스텝이 꼬이면 이후에 바로잡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당황스럽고 억울하더라도 감정적 대응은 접어두고 아래의 4가지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하셔야 합니다.
1️⃣ 객관적 데이터(증거)부터 선점하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기억은 왜곡되고 메신저 기록은 삭제됩니다.
신고를 인지한 즉시 아래 자료들을 타임라인 순으로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카카오톡, 문자, DM 대화 캡처본
현장 상황이 담긴 사진 및 블랙박스/CCTV 영상
주변 목격자 학생들의 진술 확보
*TIP : 우리 아이에게 유리한 것만 찾지 말고, 전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여야 신빙성이 높습니다.
2️⃣ 인정할 부분은 확실한 ‘사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잘못 없다"고 버티는 것은 최악의 악수입니다. 학폭위는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사과의 진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반성이 확인되면 처분 수위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형사 고소가 얽혀 있다면 사과의 타이밍과 방식이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왜곡된 허위 사실은 날카롭게 반박하세요.
신고 내용 중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순히 "억울하다"는 감정 호소만으로는 위원들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있었고, 실제 행동은 무엇이었는지’를 증거와 함께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진술이 번복되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오인받기 쉽습니다.
4️⃣ 학교 첫 조사 전, '예상 답변'을 시뮬레이션하세요.
아무런 준비 없이 학교 조사관 앞에 서면 아이들은 극도로 긴장하여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기 십상입니다. 여러 학생이 얽힌 사건일수록 사소한 말 한마디의 차이가 결과를 뒤흔듭니다. 반드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일관성 있게 정리해 보고 조사에 임해야 합니다.
학폭 신고를 당했다고 해서 무조건 중징계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사실관계를 어떻게 첫 단추부터 잘 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아 당황스러우시다면, 아이 혼자 조사에 보내지 마시고 첫 조사 전 단계부터 변호사와 함께 정확한 로드맵을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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