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전과 폭행, 실형 및 집행유행 가능성 분석
상해 전과 폭행, 실형 및 집행유행 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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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전과 폭행, 실형 및 집행유행 가능성 분석 

김동률 변호사

집행유예

상해 전과 있는데 또 폭행, 실형일까

폭행 / 상해를 포함한 모든 형사 사건에서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는 사정 중 하나는 동종 전력입니다.

이전에 폭행이나 상해로 여러 차례 처벌 받은 사람이 다시 같은 유형의 사건을 일으켰다면, 재판부는 단순한 우발적 실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모르는 사람을 폭행했고, 피해자가 전치 8주에 가까운 상해를 입었다면 실형 가능성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해 전과 6회, 다시 폭행이 문제 된 사건

이 사건의 피고인은 과거 상해 전력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벌금형 5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1회로, 상해 관련 전력만 총 6회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상해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새벽 시간대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사안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약 60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정도가 가볍지 않았고, 동종 범죄 전력도 많았기 때문에 매우 불리한 사건이었습니다.

합의만으로 충분할까

상해 사건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는 중요합니다. 피해 회복이 이루어졌는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지 여부는 양형에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종 전력이 많고 피해 정도가 무거운 사건에서는 합의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판부는 단순히 “피해자와 합의했는가”만 보지 않습니다.

“왜 같은 일이 반복되었는가.”
“이전에도 처벌받았는데 왜 다시 폭행이 발생했는가.”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다시 술을 마셨을 때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함께 봅니다.

따라서 상해 재범 사건에서는 피해 회복뿐 아니라 재범 방지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쟁점은 술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

피고인 입장에서는 “술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닌가.”

이 질문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거나, 술만 아니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술 문제가 다시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입니다.

금주 치료를 받을 의지가 있는지, 실제로 치료나 상담을 시작했는지, 술자리를 피할 현실적인 방법이 있는지,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는지, 주변에서 감독할 수 있는 환경이 있는지가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피해 회복과 재범 방지 자료가 함께 필요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먼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종 전력이 많았기 때문에, 단순 합의만으로는 재판부의 우려를 줄이기 어려운 사안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술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금주 치료와 생활 변화에 관한 자료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상해 재범 사건에서는 자료를 많이 내는 것보다, 사건의 약한 지점을 정확히 향하는 자료가 중요합니다.

피해자가 크게 다쳤다면 피해 회복 자료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동종 전력이 많다면 재범 방지 자료가 필요합니다. 술이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면 금주 치료와 생활 변화가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집행유예로 마무리된 이유

이 사건은 상해 전과가 6회 있었고, 다시 폭행으로 전치 8주에 가까운 상해가 발생한 사안이었습니다. 실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회복이 이루어진 점,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가 확인된 점,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술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치료와 관리 노력이 준비된 점 등이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로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이 사례를 두고 상해 전력이 많아도 항상 집행유예가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피해 정도, 전력의 내용, 범행 경위, 합의 여부, 재범 방지 노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해 재범 사건에서 봐야 할 것

상해 전력이 있는데 다시 폭행·상해 사건이 발생했다면, 단순히 실형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먼저 사건의 약한 지점을 봐야 합니다.

합의만으로 충분한 사건인지, 금주 치료나 상담 자료가 필요한 사건인지,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재판부가 가장 우려할 부분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상해 재범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전과가 있으니 끝났다”는 단정도 아니고, “합의했으니 괜찮다”는 안심도 아닙니다.

재판부가 걱정하는 지점을 먼저 읽고, 피해 회복과 재범 방지 자료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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