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법원 우편물을 받아 열어보니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장이었다면, 당황하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상대가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면 "전문가가 검토한 거니까 내가 불리한 게 맞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상간소송에서 원고가 항상 옳은 청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청구도 있고, 억울한 상황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혼을 하게 됐다며 상간남 소송을 걸어왔지만 위자료 청구를 100% 전부 기각시키고 소송비용까지 원고에게 부담시킨 실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년 5월 부산가정법원에서 판결이 나온 최신 사건입니다.
정황상 불리해 보였지만, 핵심 요건을 파고들었습니다
의뢰인은 부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갑자기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고는 아내와 이혼하게 됐고 그 원인이 의뢰인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황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쉽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상간소송에서 제3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유부녀(남)임을 알면서 만났다는 사실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는 원고가 직접 입증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에 집중해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상대가 다른 소송 판결을 들고 왔습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원고가 별도 소송에서 아내를 상대로 위자료를 인정받은 것이었습니다.
원고는 이 판결을 근거로 "아내에게 이미 위자료가 인정됐으니 상간남인 의뢰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판결의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아내를 상대로 한 판결이 명시적으로 부정행위를 인정한 것인지를 꼼꼼히 살펴봤고, 그 판결이 부정행위 자체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법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의뢰인이 상대방의 혼인 사실을 알고 만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구체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원고 청구 100% 기각, 소송비용 원고 부담
서면을 통한 공격과 방어가 이어진 끝에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위자료 청구를 단 한 푼도 인정받지 못한 완벽한 방어였습니다. 거기에 소송비용까지 원고가 부담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런 결과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변호사가 검토해서 진행한 소송은 대부분 요건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부 기각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원고의 청구가 항상 완벽하지는 않고, 분명히 다퉈봐야 할 지점이 있는 사건들이 존재합니다.
내가 느끼는 억울함과 법원이 보는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장을 받으셨다면 먼저 냉정하게 판단해보셔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억울함이 법원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다퉈볼 논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법률사무소 W 진동환 대표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로엘법무법인 파트너 변호사를 거친 대한변협 인증 가사법 전문 변호사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법원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함께 찾아드립니다.
사무장 없이 대표변호사가 처음 상담부터 재판까지 직접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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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간변호사] 상간남 소송 위자료 청구 100% 전부 기각](/_next/image?url=https%3A%2F%2Fd2ai3ajp99ywjy.cloudfront.net%2Fassets%2Fimages%2Fpost%2Fcase_title.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