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랜차이즈 시장 외식업의 성장세와 주목해야 할 보호 정책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시장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높은 성장세 속에서도 외식업은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위가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면서, 본사의 일방적 운영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점이 2026년의 핵심 특징으로 평가됩니다.

본 글에서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예비 창업자와 기존 가맹점주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업종별 매출 흐름과 주요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비스업의 성장과 외식업의 ‘내실 중심’ 전환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서비스업의 확장입니다. 가맹점 수 증가율 기준으로 서비스업은 약 9.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무인 기술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세탁, 반려동물 케어, 무인 사진관, 에듀테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외식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약 1.5%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확장보다 ‘수익 구조의 개선’입니다.
외식업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하여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 신규 출점보다 기존 매장의 효율화 전략이 강화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운영 효율화, 키오스크 및 서빙 로봇 도입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 매출 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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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식 업종별 매출 흐름
외식업 내에서도 업종별로 성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배달·포장 편의성)’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피자 업종 (+8.7%)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인 피자 브랜드 확산과 가성비 메뉴 강화가 고물가 환경에서 소비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식 및 커피 업종 (각 +8.3%)
한식은 배달 중심 브랜드의 안정화가 기여했고, 커피 업종은 저가형 브랜드의 확장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커피 소비는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입니다.
치킨 업종 (+5.2%)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된 소비 증가 및 신메뉴 출시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주점 업종 (-2.4%)
외식 업종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회식 문화 축소와 ‘홈술’ 문화의 정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공간 경험 중심의 전략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공정위 정책 변화
최근 공정위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불균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 가맹점주 단체 등록제 및 협의 의무화
가맹점주 단체가 일정 요건을 갖춰 공정위에 등록할 경우, 가맹본부는 해당 단체와의 협의 요청에 응할 의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과 달리 점주 측의 집단적 협상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로, 본사의 일방적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2) 직영점 운영 요건 강화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일정 수 이상의 직영점을 일정 기간 운영한 후에만 가맹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사업 모델이 가맹점주에게 전가되는 구조를 방지하고, 사업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서 공시제 개편
정보공개서는 가맹계약 체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자료입니다. 이번 개편의 방향은 ‘정보의 접근성 및 이해도 향상’입니다.
가맹 개설 → 운영 → 폐점까지 단계별 구조화
매출, 인테리어 비용, 위약금 등 핵심 정보 요약 제공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가 브랜드를 비교·분석하는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계약 판단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필수품목 제도 개선
가맹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었던 필수품목 강제 구매 구조 역시 개선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공정위는 필수품목의 범위뿐만 아니라 공급가격 산정 기준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불투명한 물류 마진 구조를 개선하고, 브랜드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결론: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은 단순한 확장에서 벗어나, 점주와 본사가 상호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는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제도적 보호 장치가 강화된 현재 시점에서는, 예비 창업자의 판단 기준 또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본사의 수익 구조가 투명한지
✔️업종이 실제 매출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지
✔️정보공개서 기준 데이터가 객관적인지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창업 성공 여부는 단순한 브랜드 선택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판단과 구조 이해에서 결정되는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초기 투자비 회수 구조, 고정비 비율, 상권 특성까지 함께 분석해야 실질적인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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