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로펌이자,
엔터테인먼트 분쟁 및 크리에이터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뉴로이어 법률사무소 최동준 파트너변호사입니다.
편집자님과 미팅을 해야 하는데 실물을 보여줘도 될까요? 일러스트 작가님(마마)한테 제 본명이랑 계좌번호를 알려줬는데 불안해요. 혹시 술자리에서 제 얼굴 봤다고 말하고 다니면 어떡하죠?
버츄얼 유튜버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고민입니다. 방송이 성장할수록 영상 편집, 썸네일, 믹싱, 아바타 리깅 등 외부 인력의 도움이 절실해지는데, 필연적으로 나의 신상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입니다.
일반 유튜버라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신비감이 생명인 버츄얼 스트리머에게 신원 노출은 차원이 다른 공포입니다. 업계 용어로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실제 모습이 유포되는 순간, 캐릭터의 세계관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팬덤 이탈과 수익 구조 붕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니까요.
하지만 많은 분이 인터넷에 떠도는 무료 서식이나 표준 계약서를 대충 수정해서 쓰고 계십니다. 과연 그 종이 한 장이 여러분의 인생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협업 과정에서의 불안감을 호소하신 의뢰인을 위해, 단순한 배상을 넘어 유출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강력한 버츄얼 스트리머 비밀유지계약서를 작성해 드린 자문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의뢰인의 고민 – "인터넷 무료 양식으로는 불안해요"
의뢰인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며 성장 중인 버츄얼 스트리머였습니다. 최근 채널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적인 유튜브 편집자와 전속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아바타 디자이너 등 외주 인력을 대거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계약서였습니다. 의뢰인은 과거 지인이 믿었던 편집자에게 신상을 털려 방송을 은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보안 문제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한 표준 비밀유지서약서를 써보려고 했지만,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어서 과연 이것만으로 편집자가 내 얼굴을 떠들고 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저희를 찾아오셨습니다. 특히 버튜버 빨간약 유포 같은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배상 기준이 없어, 만약 사고가 터지면 속수무책일 것 같다는 불안감을 호소하셨습니다.
2.문제 해결 – '위약벌'로 잠그는 확실한 안전장치
저희는 의뢰인의 상황을 정밀 진단했습니다. 버츄얼 스트리머 비밀유지계약서의 핵심은 사후 처벌이 아니라 사전 예방에 있습니다. 이미 신상이 인터넷에 퍼진 뒤에 소송을 걸어봤자, 무너진 캐릭터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의뢰인을 위해 기존의 헐거운 계약서를 폐기하고, 엔터테인먼트 법률 자문 노하우를 담아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신원 비공개 계약을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바로 위약벌 조항이였습니다. 일반적인 손해배상 조항은 실제로 정보가 유출되어 내가 얼마의 손해를 입었는지를 피해자가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버츄얼 스트리머의 이미지 실추를 돈으로 환산하여 입증하기란 법적으로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손해 입증 여부와 상관없이,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하는 즉시 거액의 벌금을 물게 하는 위약벌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했습니다.
편집자나 외주 작업자가 실수로라도, 혹은 술김에라도 의뢰인의 신상을 발설할 경우 즉시 수천만 원의 위약벌을 배상해야 한다는 문구를 넣어 심리적, 경제적 압박을 가한 것인데요. 이는 유튜브 편집자 계약서뿐만 아니라 아바타 제작을 맡기는 일러스트 외주 계약 등 모든 협업 관계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빈틈없는 보안망을 구축했습니다.
3.자문 결과 및 의의 – 버츄얼 스트리머(버튜버)신비감을 지키는 법적 방패
저희가 작성해 드린 버츄얼 스트리머 비밀유지계약서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었습니다. 협업 파트너들에게 이 정보는 절대 발설해선 안 되는 1급 기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강력한 경고장이었습니다.
의뢰인은 해당 계약서를 바탕으로 편집자 및 디자이너들과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고, 프리랜서 보안 서약서까지 이중으로 받아두며 철통같은 보안 환경을 완성했습니다. 덕분에 의뢰인은 신상 유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오직 콘텐츠 제작과 방송에만 집중하며 성공적으로 채널을 키워나가고 계십니다.^^
이번 사례는 버츄얼 업계에서 계약서가 갖는 무게를 잘 보여줍니다.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이 "설마 유출하겠어?"라는 마음으로 표준계약서 수정 없이 그대로 도장만 찍곤 하는데요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고, 악의적인 마음을 먹은 누군가에 의해 내 모든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버츄얼 방송 수익 창출의 근간이 되는 캐릭터의 신비감은 한번 깨지면 복구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 편집자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계약을 앞두고 계신가요? 혹시 지금 쓰시는 계약서에 비밀유지 위반 손해배상 금액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나요?
내 소중한 캐릭터를 지키고 싶다면, 버츄얼 문화와 법리를 모두 이해하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갑옷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위약벌 조항 한 줄이 여러분의 방송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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