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 집이 공동명의인데 그냥 5대 5로 나누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혼 상담을 하며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자, 가장 가슴 아픈 오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등기부상 이름이 같이 올라와 있다고 해서 재판부가 무조건 절반으로 나누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의 "그냥 좋게 반반 나누자"는 말에 속아 섣불리 도장을 찍는 순간, 당신이 평생 일궈온 기여도는 공중분해 됩니다. 부산가사전문 진동환 변호사가 진짜 재산분할의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1) 등기부보다 무서운 '실질 기여도'의 세계
법원은 등기부상 명의가 누구인지를 보기 전에, '이 돈이 어디서 나왔는가'를 낱낱이 파헤칩니다.
청약 및 당첨 : 결혼 전 누가 청약 통장을 만들고 유지했는가?
종잣돈 (Seed Money) : 계약금과 중도금은 누구의 자산(혹은 부모님 증여)인가?
대출금 상환 : 매달 나가는 원리금은 누구의 소득으로 충당했는가?
가계 경제 구조 : 한쪽이 대출을 갚을 때, 다른 쪽이 생활비와 육아를 전담했는가?
⚠️ 주의: 만약 부모님이 계약금을 지원해주셨거나 결혼 전 내가 모은 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공동명의라도 당신의 몫은 60~70%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반반"은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2) 상대방이 "좋게 끝내자"고 서두른다면?
재산분할 협의 과정에서 상대방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면 즉시 경계해야 합니다.
"변호사 쓰면 돈만 나가니까 우리끼리 서류 쓰자."
"어차피 공동명의니까 판결 가도 똑같아. 빨리 팔아서 나누자."
"지금 시세 좋을 때 급매로 팔고 깔끔하게 헤어지자."
이혼 합의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뒤집을 방법은 없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 기여도가 더 높았다"고 주장해도 이미 확정된 합의는 법원에서 다시 다뤄주지 않습니다.
3) '기여도 0%'에서 '수억 원 수호'까지
법률사무소 W는 단순히 서류만 검토하지 않습니다.
금융거래 내역 추적: 혼인 기간 전체의 자금 흐름을 분석합니다.
가사 노동의 가치 산정: 전업주부라 할지라도 재산 유지에 기여한 바를 논리적으로 입증합니다.
처분금지가처분: 상대가 독단적으로 집을 팔거나 담보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합니다.
⚖️ 법률사무소 W 진동환 변호사의 조언
재산분할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숫자와 입증'의 문제입니다. 특히 부동산 가치가 높은 부산 지역에서 '반반'이라는 안일한 판단은 평생의 노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저는 의뢰인에게 "무조건 이긴다"는 허황된 약속 대신, "단 1%의 기여도도 놓치지 않는 냉철한 계산"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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