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태호 대표 변호사입니다.
불법 음란물 사이트가 뉴스에 나올 때마다 많은 분들이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시는데, 야동코리아가 수사 중이라는 기사가 나올 때 특히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야동코리아 만큼이나 대형 사이트였던 avmov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의 회원 수는 54만 명, 게시물은 60만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공유되는 영상의 상당수는 가족이나 연인을 촬영한 불법촬영물이라는 점입니다. 회원들은 음란물을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사를 피하는 방법까지 주고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미공개신작'이라는 게시판에서 최근 촬영된 촬영물을 예고하거나 생산하고 유포하는 활동이 심각했는데요. '신작전문가'라는 업로더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윤XXX라고 주장하듯, 윤XXX를 언급하거나 유사한 영상을 올리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사는 N번방과 박사방을 비롯하여 큰 디지털 성범죄 사안을 주로 진행해 온 경기남부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수사하며 쌓여온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더 치밀하게 조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뉴스에 따르면 접속한 회원들의 IP는 물론이고 구매내역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수사망을 굉장히 단단하게 만들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avmov 또한 소라넷이나 크라브넷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출석이나 결제를 통해 포인트를 얻어 컨텐츠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브넷 수사때도 포인트 결제 내역이 있는 사람들은 영상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보았기에, 이번에도 구매내역을 바탕으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갈수록 디지털성범죄의 피해가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기에, 사법기관에서는 칼을 빼들고 치밀하고 공격적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쉽게 기소유예가 나왔던 시청, 소지 사안들이 이제는 공판으로 넘어가는게 당연해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경찰을 조롱하듯 수사를 피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이리저리 수사망을 피해온 회원들이니 만큼, 경찰도 작정하고 압수수색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의자가 많을수록 한 명, 한 명을 배려하지 않고 강압적인 수사를 진행하기도 하기에 미리 대비해두지 않으면, 수사관에게 휘둘리다 대응할 시기를 놓쳐버릴수도 있습니다.
이미 뉴스까지 나왔다는 것은, 경찰도 외부에 소식이 알려져도 상관없을 정도로 증거 확보 등이 끝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에 대비할 시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뉴스를 보자마자 연락주셔서 벌써 가선임을 해 두신 의뢰인도 적지 않습니다.
강력한 수사의지에 맞서 혼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미리 가선임 또는 자수를 통해 변호인과 함께해야 거센 바람 앞에서 두 발 단단히 설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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