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에스 임태호 대표변호사입니다.
불법 음란물 사이트 AVMOV를 둘러싼 상황이 더 이상 단순한 논란 수준이 아닌, 실제 수사 단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JTBC 보도를 통해 드러난 내용에 따르면 AVMOV는 해외 서버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수사기관에서는 상당수 회원들의 접속 IP와 결제 흐름까지 확보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청이 중심이 되어 수사 라인이 정리되고 있다는 점은 과거 크라브넷·야코레드 사건과 유사한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현재 관측되는 흐름만 보더라도 이번 수사는 단순히 사이트 운영자만 겨냥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이트 구조 자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영상 유통 과정에 어떤 경로와 역할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패턴을 보였는지까지 수사 범위가 정해지는 모습입니다. AVMOV는 포인트 충전 후 유료 구매 방식으로 영상을 이용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회원 활동 기록, 결제 데이터, 로그인 및 접근 로그가 모두 주요 증거 자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일부 IP와 결제 내역이 확보된 만큼 운영진뿐 아니라 일정 범위의 유료 이용자들까지 조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매우 현실적입니다.
압수수색의 방향을 예상해 보면, 무엇보다 서버 확보가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버를 확보하는 즉시 업로드·다운로드 기록, 로그인 계정, 접속 패턴 등 핵심 데이터가 모두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영 라인이 존재한다면 관련 사무실이나 개인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될 것이고, 반복적으로 영상을 올리거나 유포에 관여한 인물들은 별도의 입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건의 촉발점이 된 이른바 “신작 전문가(자칭 제2의 윤XXX)” 역시 주요 검거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아울러 단순 회원이라 하더라도 일정 결제액 이상을 사용했거나 지속적으로 이용한 정황이 있다면 조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결제 방식입니다. 그동안 “가상화폐 결제니까 괜찮다”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었지만, 이번 보도는 그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이었는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결제 수단이 무엇이든, 결제 기록이 남아 있고 접속 정보가 포착되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단서가 됩니다. 최근 암호화폐 추적 기술과 디지털 포렌식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코인이면 못 잡는다”는 말은 이제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현재는 단순한 예고 단계가 아니라 이미 실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단계입니다. 향후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회원 정보와 결제 로그 일부가 확인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 수가 50만 명을 넘는 대형 불법 음란물 사이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사건으로 입건되는 사람 역시 매우 많아질 수 있습니다.
AVMOV 이용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압수수색 여부, 혐의 적용 범위, 수사기관이 어떤 기준으로 선별할지 등에 대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이 더 진행되기 전에 본인의 이용 패턴과 노출 가능성을 정확히 점검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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