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강제추행] 지적장애인 진술, 치밀한 분석으로 '무죄'
[장애인강제추행] 지적장애인 진술, 치밀한 분석으로 '무죄'
해결사례
성폭력/강제추행 등수사/체포/구속형사일반/기타범죄

[장애인강제추행] 지적장애인 진술, 치밀한 분석으로 '무죄' 

우정수 변호사

무죄

창****

1. 사건의 개요

의뢰인(피고인)은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분으로, 이웃에 사는 지적장애 3급의 여성(피해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의뢰인이 뒷마당 방앗간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내 손을 잡아 만지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나 CCTV가 없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진술을 근거로 의뢰인을 기소하였고, 의뢰인은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2. 본 사건의 쟁점 및 어려움

  • 피해자의 장애 특성: 피해자는 지적장애인으로, 법원은 이러한 피해자의 진술이 다소 부정확하더라도 핵심 내용이 일관되면 신빙성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유일한 증거: 범행을 입증할 증거는 오로지 피해자의 진술뿐이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것이 무죄 입증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3. 변호인의 조력

변호인은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 영상과 조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피해자의 진술이 실제 경험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모순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핵심 변론 전략]

  • 진술의 비일관성 입증: 피해자가 범행 시기(계절), 날씨, 의복 등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꾸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억력 부족을 넘어 경험 자체의 부재를 의심케 하는 대목임을 강조했습니다.

  • 행위 묘사의 비합리성 지적: "양손으로 바지를 벌리면서 동시에 피해자의 손을 잡았다"는 식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묘사를 찾아내어, 진술이 꾸며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진술 오염 가능성 제시: 피해자가 사건 후 의뢰인 측에게 "안 그랬는데 그렇게 됐다"며 사과한 사실과, 마을 내 제3자가 개입하여 허위 진술을 유도했을 정황을 증인 신문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 거짓말탐지기 결과 활용: 의뢰인의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진실'로 나온 점을 들어 의뢰인 주장의 신빙성을 보강했습니다.

4. 사건의 결과

법원은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고 구체성이 떨어지며, 타인의 암시나 유도로 인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검사의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아,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5. 본 사건의 의의

성범죄 사건, 특히 피해자가 장애인인 경우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매우 어렵습니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피해자 진술에 높은 증명력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본 사건은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변호인이 피해자 진술을 현미경처럼 분석하여 '진술의 일관성 결여'와 '오염 가능성'을 법리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억울한 누명을 벗겨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억울한 성범죄 혐의, 초기부터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진술의 허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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