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질조사를 잘 받기 위한 3가지 팁!
대질조사를 잘 받기 위한 3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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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질조사를 잘 받기 위한 3가지 팁! 

한기수 변호사

고소인이든 피고소인이든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대질조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대질조사를 잘 받기 위한 3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제출된 자료를 꼼꼼히 읽고 정리해서 가야 합니다.

엄청 간단한 사건은 적용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거나 복잡한 사건은 당사자들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질조사를 가기 전, 지금까지 제출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 정리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보고서 형식으로 2-3페이지 정도 정리해서(시간순서로 정리하든, 표로 일목요연하게 하든) 전체적인 큰 틀을 잡고 세부적인 내용은 자료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게 좋습니다. 대리인이나 변호인이 있으면 도움을 받아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대질조사는 기세입니다. 내가 주장한 내용을 버벅거리면 수사관한테도 신뢰를 잃고 상대방한테도 빌미를 줄 수 있습니다. 꼼꼼한 기록 검토와 정리로 당당하게 주장하고 당당하게 반박해야 합니다.


2. 상대방의 주장을 예상하여 반박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질조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당사자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측이 주장이 다르면 결국에는 증거 싸움입니다. 하나의 쟁점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진술할지 예상해서 그 반박 자료를 준비하여 바로 제출해야 합니다.

가령, 나는 1억 원을 빌려줬는데 못 받았다고 진술하고, 상대방은 갚았다면서 이체내역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갚은 돈은 내가 말한 그 1억이 아니라 그 이전에 빌려준 1억이라고 하면서, 그에 따른 차용증과 이체 내역을 제시하는게 중요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제출하면 수사관이 정리하기도 좋습니다. 적어도 대질조사 이후에 곧바로 제출하는게 좋습니다.


3. 상대방과 싸우지 말되, 상대방이 헛소리하면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대질조사에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서로 직접적으로 얘기할 일은 없습니다. 고소인이나 피고소인이 수사관에게 얘기하면 수사관이 이를 정리하고, 다시 수사관이 상대방에게 그 내용을 묻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얘기하고 있는데 대질 상대방이 끼어들어서 말을 끊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런 경우 꼭 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서로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면, 자칫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 안에서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끼어들지 않고 본인 할 말만 조리있게 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상대방이 명백히 거짓말을 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할 때에는 발언 기회를 얻고 반박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취지로 표현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수사관도 '아 이 사람이 반박할 게 있구나' 혹은 '그래 나도 이상하게 생각되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하면 제지를 받을 수 있으니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체크포인트로 정리하면,

□ 제출된 자료를 다시 한번 꼼꼼히 검토, 보고서 양식으로 작성
□ 상대방 답변을 예상하여 반박할 내용, 자료 준비(최소한 대질 직후 반박 자료 제출)
□ 상대방 답변 중 끼어들거나 상대방과 싸우지 않되, 수사관에게 반박하고자 하는 의사표시를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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