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혼전문변호사 박보람입니다.
연말 연초를 보내면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아무래도 설을 앞두고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상담 오신 많은 분들이 시댁에 방문했다가 말 그대로 '봉변'을 당하고 왔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연말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시부모님과 다투신 분도 계셨고, 또 코로나가 끝나가니 이제부터 제사를 지내라는 시어머니와 크게 갈등을 겪고 오신 분도 계셨는데요.
“아니, 어느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죠?”
그리고 하나같이 위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분들이 가장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시어머니의 폭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시어머니폭언이혼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수행했던 한 사건을 예시로 들어, 어떻게 대응해야 지긋지긋한 막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추가로 그동안 여러분을 괴롭힌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복수하는 법도 알려드리려고 하니, 천천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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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소중한 가족이라는 A 씨의 사연
의뢰인 A 씨는 남편 B 씨와 결혼한 지 약 2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당시 A 씨는 시어머니 C 씨로 인해 B 씨와의 이혼을 크게 고민하고 계셨는데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흔하디흔한 고부갈등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면담을 진행하다 보니 문제가 꽤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C 씨의 폭언과 괴롭힘은 결혼을 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A 씨가 본인의 집 근처로 이사하라는 C 씨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인데요. 이후 C 씨는 계속해서 A 씨를 나무랐습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는 건데요. 틈만 나면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A 씨를 불러서 일을 시키질 않나, A 씨가 이를 거절하면 B 씨와 다른 시댁 식구들에게 A 씨 험담을 했습니다.
또,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큰딸 부부네를 대신해서 A 씨가 손녀를 돌보게 하였죠. 물론, 그 장소는 C 씨네 집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A 씨는 C 씨가 하라는 대로 하는 로봇이 되어있었다고 해요.
사실 A 씨가 이 모든 것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A 씨가 B 씨와 재혼을 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C 씨는 처음부터 A 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해요. 때문에 A 씨의 입장에서는 C 씨에게 잘 보이려 노력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또다시 결혼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어요.” - A 씨 -
문제는 이와 같은 일방적인 강요가 A 씨가 임신한 후에도 계속되었다는 건데요. 그리고 강도 높은 일 처리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A 씨는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A 씨는 시어머니폭언이혼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죠.
C 씨가 유산한 A 씨에게 '너는 애도 못 낳니?', '동네방네 손주 본다고 자랑했는데 이게 뭐니?', '네가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뭐니?'와 같은 폭언을 퍼부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남편 B 씨는 이런 C 씨의 막말을 말리지 않고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악화만 되는 상황에서 A 씨는 더 이상 참고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느데요. 그래서 제게 어떻게 하면 시어머니폭언이혼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그럼,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다음 챕터에서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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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성공적으로 시어머니폭언이혼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린 노하우!
사실, 단순 폭언과 욕설만으로는 남편과 이혼하고 시댁과의 인연을 끊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혼인관계를 해소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 합당한 이유가 존재해야 하는데, 몇 번의 폭언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시어머니의 폭언으로 인해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때문에 위 사건에서도 A 씨와의 심도 있는 면담을 제일 먼저 진행했죠.
사건 발생 순서대로 세 사람 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였고, 그 타임라인에 맞추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였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C 씨의 만행을 밝혀낼 수 있었죠.
1. 결혼을 반대하면서 A 씨에게 '어디서 한 번 갔다 온 여자가 귀한 아들을 흠집 내려 하냐'라고 하는 등 막말을 퍼붓는 부분
2. 결혼 후, A 씨에게 계속해서 잔심부름을 시키고 A 씨가 이를 거절하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는 부분 (ex. 그러길래 내가 우리 집 근처로 오라고 하지 않았니? 진작 그랬으면 이렇게 네가 오랜 시간 고생할 일도 없잖아. 이번 주말에는 와서 애들 맛있는 밥 좀 해서 먹여라. 지난주처럼 배달시켜 먹지 말고.) + 매주 주말마다 시댁으로 불러 큰딸 자식들을 돌보게 한 점
3. 유산 후, 실의에 빠진 A 씨에게 '임신 하나도 제대로 못하냐, 살이 쪄서 애가 잘 안 들어서는 거 아니냐' 등 막말을 퍼붓는 부분
이와 같은 내용들은 녹취되어 있는 통화 내용으로 쉽게 입증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집에서 부업을 하고 있던 A 씨의 업무 특성상 항상 녹음되도록 되어 있었음)
입증해야 하는 것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중재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남편 B 씨에 대한 부분이죠. 두 사람 사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못한 남편으로 인해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주장하는 것이 필요했죠.
1. 당시 남편 B 씨는 하고 있는 사업이 바쁘다는 이유로 C 씨를 말려달라는 A 씨의 부탁을 여러 번 거절했습니다.
2. 이뿐만 아니라, A 씨를 험담하는 C 씨의 말만 믿고 A 씨에게 오히려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ex. 네가 잘하면 엄마가 계속 그러겠냐. 나이 드신 분 이겨먹어서 뭐하려고 하냐 등)
3. 주말마다 시댁으로 부르는 C 씨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겼습니다. 가서 B 씨는 집안 일과 조카 돌보기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A 씨가 임신을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 유산 후, C 씨의 폭언으로 울분을 토하는 A 씨에게 '별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네가 참아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평소 B 씨는 A 씨에게 '너만 참으면 된다'라는 말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저희는 이 부분을 근거로 B 씨가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이전에 A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상담했던 기록을 증거로 제출해서 시어머니 C 씨와의 갈등이 단순 고부갈등이 아님을 입증했는데요. 그 결과, A 씨는 빠른 조정 성립으로 B 씨와 원만하게 이혼할 수 있었고, B 씨로부터 약 2,000만 원 상당을 위자료로 지급받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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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직접 복수하는 방법!
이혼하는 마당에, 여러분을 괴롭힌 당사자(시어머니)에게 직접 복수하고 싶은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이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위자료를 시어머니에게 청구하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갑자기 송사에 휘말리게 되어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사를 알아보는 것부터 증거를 확보하는 것까지 '수고롭게' 모든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면에서, 최고의 복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또, 갑작스럽게 거액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시어머니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이러한 방법만으로 여러분의 상처가 아물 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끝내는 마당에 이왕이면 상대가 더 난감하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는 자식이 이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걱정거리일 것이 분명해도 말이죠.
“여러분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을 계속해서 참고 견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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