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에는 취미도 다양해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경로가 다양해져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 인연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과거보다 쉬워졌고, 꼭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를테면 사기라던지, 외도나 다른 사람 행세를 하는 등의 행위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당했다면 소송을 하기도 어려워지고,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를 해 가정을 깨트려 결국,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가 누구인지, 또 모든 것을 알고도 그랬는지 등을 밝혀내어 소송까지 가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사이버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과정에서 가정이 깨지게 되는, 더 나아가 이혼소송중외도를 해 상처를 두 번 받게 되어버린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내 A 씨와 남편 B 씨가 자녀를 모두 키워 대학교까지 보낸, 50대 중반의 부부이야기입니다. A 씨는 얼마 전 B 씨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두 사람이 잉꼬부부인 것도, 알콩달콩한 부부인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부부였는데 B 씨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B 씨의 핸드폰에 카톡 알림이 수시로 와 A 씨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여러 사람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 이를 확인하고자 A 씨가 핸드폰을 열었고, 거기에는 ‘친목동호회’라는 단체 채팅방이었고, 그 바로 밑에는 낯선 여성의 프로필사진과 함께 여성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채팅방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B 씨와 낯선 여성 R 씨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사진을 주고받은 것을 보았는데, 볼에 뽀뽀하는 사진, 다정하게 찍은 사진, 어딘가 놀러가서 찍은 사진 등이 많았습니다.
이를 본 A 씨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그 채팅방을 사진으로 찍어두었고, R 씨의 핸드폰 번호를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몇 날 며칠을 고민에 잠겼습니다. 결국, A 씨는 이를 친구에게 이야기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를 했습니다. 일단 친구가 해 준 조언은 증거를 먼저 잡아야 발뺌하지 못하니까 확실한 증거부터 잡아놓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일단 증거를 찾기에 앞서 인터넷에 어떤 경로로 증거를 찾아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차량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목적지, 카카오톡이나 SNS 등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문자 내역, 전화통화내역, 결정적으로는 R 씨가 누구인지, B 씨가 유부남인 줄 알고도 만난 것인지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너무 어려웠던 A 씨는 소송대리인을 찾아 상담을 요청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A 씨는 일단 이혼소송 준비를 하는 중 B 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B 씨는 남자가 한 번 실수한 거 가지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애들 학비는 어떻게 낼 것이냐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이제 애들도 다 컸으니 어떻게든 방법을 구하면 되지만 이미 가정이 파탄났으니 본인도, 애들한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이혼결심을 굳혔습니다. B 씨가 잘못했다고 이미 관계를 끝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였고, 두 사람은 별거를 시작했습니다. 소송을 진행하고 있던 어느 날 A 씨는 B 씨가 또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별거 중에 있었지만, 아이들이 B 씨가 살고 있는 곳에서 통학을 하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먹을 밑반찬을 집에 가져다주려고 갔더니 B 씨가 아예 집에서 대놓고 이혼소송중외도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A 씨는 너무나도 충격을 받아 이 광경을 사진으로 남겨놓고, 법률대리인을 찾았습니다. A 씨는 B 씨가 반성을 하는 줄 알았더니 이혼소송중외도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그동안 B 씨와 가정을 꾸려 살아온 세월을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A 씨의 잘못이 절대 아닙니다. 단지, B 씨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일 뿐입니다. 본인을 탓하지 마세요.
B 씨가 이혼을 한차례 거부했고, 두 사람이 별거 중인데도 A 씨가 B 씨와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책임을 물을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B 씨의 두 번째 외도를 입증하여 기존에 A 씨가 제시했던 위자료보다 더 높은 위자료를 받으며 이혼할 수 있었고, 자녀들이 성인이기에 따로 양육권과 친권 다툼은 없이, 50%의 재산분할까지 받으며 이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혼소송중외도는 이미 한 번 받은 상처에 불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상 이 관계를 온전하고 깔금하게 잘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더 신경을 많이 쓸 것입니다. 소송은 기간과 비용에 부담이 없을 수가 없는 문제이니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적인 복수를 하면 되려 내가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수도, 형사처벌을 받게 될 수도 있으니 소송대리인의 조력은 필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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