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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채팅방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대응 방법 

조재황 변호사

💡 혹시 지금 이런 상황이신가요?
직장이나 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던진 농담으로 형사 고소를 당하신 분
특정인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음에도 성범죄 피의자 신분이 되어 당황스러우신 분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고 계신 분



안녕하세요. 의뢰인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법무법인 쉴드 조재황 대표변호사입니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공간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단체 채팅방은 공적인 업무 지시부터 사적인 농담까지 수많은 대화가 오가는 소통의 장입니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하여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때로는 분위기에 휩쓸려 선을 넘는 발언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농담은 당시에는 가볍게 웃어넘겼더라도, 추후 누군가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주어 형사 고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말실수라고 생각했던 일이 성범죄라는 무거운 혐의로 돌아올 때, 당사자가 느끼는 막막함과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오늘은 단체 채팅방에서 발생한 발언이 어떤 경우에 범죄로 성립하는지, 그리고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진 뜻밖의 성범죄 혐의


과거에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동반되어야만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으나, 현재는 정보통신망을 매개로 한 언어적 폭력이나 성적 괴롭힘 역시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십 명이 참여하고 있는 직장이나 학교의 단체 채팅방은 참여자들 사이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누군가 무심코 던진 농담이 특정인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의뢰인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은 자신이 했던 발언이 범죄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친한 친구들이나 동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혹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흉내 내며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 당시에는 아무도 제지하지 않거나 오히려 함께 웃으며 동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른 뒤 참여자 중 한 명이 불쾌감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 상황은 급반전됩니다.

이처럼 단체 채팅방에서의 성적인 대화는 단순한 감정싸움을 넘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라는 엄중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일반 형법이 아닌 성폭력처벌법의 적용을 받아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며, 벌금형 이상의 처벌만으로도 성범죄자 보안처분이라는 치명적인 사회적 불이익이 뒤따르게 됩니다. 신상정보 등록이나 취업 제한과 같은 부수적인 처분은 개인의 생계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므로, 초기 경찰 조사 단계부터 치밀하고 논리적인 법적 방어막을 구축하여 혐의를 벗어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피해자의 특정성과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립 요건

단체 채팅방에서 이루어진 대화가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성폭력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범죄 구성 요건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해당 조항의 핵심은 피의자에게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법원은 이러한 목적의 유무를 판단할 때 피의자의 내심의 의사뿐만 아니라, 발언을 하게 된 경위, 당사자들의 관계,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과 수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가장 치열하게 다투어지는 쟁점은 바로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성적인 단어를 사용한 경우입니다. 법원은 분노의 감정으로, 혹은 상대방을 모욕주기 위해 욕설의 의미로 성적인 단어를 썼을 뿐인 경우에도 범죄요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언의 수위가 일반적인 사람의 성적 도의관념에 비추어 보았을 때 혐오감을 유발할 정도에 이르렀다면, 범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법원 2018. 9. 13. 선고 2018도9775 판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에서 정한 성적 욕망에는 성행위나 성관계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는 욕망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등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줌으로써 자신의 심리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욕망도 포함된다."

또한 단체 채팅방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뿐만 아니라 일반 모욕죄가 함께 문제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정인을 향해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성적인 비하 발언을 했다면, 이는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인 동시에 공연성을 갖춘 모욕 행위에도 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평소 대화 분위기와 객관적 증거를 활용한 성적 목적성 부인

억울하게 피의자 신분이 된 의뢰인들이 경찰 조사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문제가 된 특정 발언 하나에만 매몰되어 변명하기 급급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원은 단어 하나만을 떼어내어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대화가 이루어진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따라서 참여자들이 평소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는지, 비슷한 수준의 농담이 오고 가는 것에 대해 서로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의 전체 대화 로그를 확보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된 발언이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성적 공격이 아니라, 앞선 대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었거나 상호 간의 장난 섞인 대화 과정에서 도출된 것임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하여 수사기관에 제시해야 합니다. 상대방 역시 비슷한 수위의 농담을 먼저 던진 적이 있거나, 해당 발언 직후 불쾌감을 표하기는커녕 웃는 반응을 보이는 등 동조하는 내역이 있다면 이는 피의자의 성적 목적성을 부정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객관적 증거가 됩니다.

더 나아가 발언의 도달 의미와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단체 채팅방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던진 넋두리나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은 혼잣말 형식의 거친 표현이었다면, 고소인 개인이 불쾌감을 느꼈다 하더라도 법리상 범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여지가 큽니다.

수사기관의 압박 질문에 당황하여 자신이 누군가를 겨냥하고 한 말이라고 섣불리 인정해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 출석 전 반드시 법률 전문가와 함께 예상되는 질문을 분석하고, 사실관계와 법리에 부합하는 일관된 진술 방향을 설정하여 조사에 임해야만 부당한 처벌을 피하고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단톡방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이고 사적인 성격을 지니지만 객관적 증거가 남기 때문에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체 대화의 맥락을 분석하여 성적 목적성이 없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또한 다수 앞이라는 특성상 모욕죄가 함께 적용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방어 논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법무법인 쉴드 조재황 대표변호사였습니다.
끝까지 당신의 편에서, 당신을 지킵니다.

마무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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