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재건축, 정당한 매수대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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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재건축, 정당한 매수대금 알아보기 

주용조 변호사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선후 대표변호사 주용조입니다.

내가 살던 동네에 주택재건축 사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대감과 함께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특히 재건축 조합 설립에 동의하지 않으셨거나,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 대상자'가 되신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이런 고민을 하실 겁니다.

"조합에서 나가라고 하는데, 내 집값은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걸까?"

오늘은 주택재건축 과정에서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당한 매수대금'이 대체 무엇인지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조합이 부르는 게 값이다? 절대 아닙니다!

재건축 조합 측에서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협의를 시도하며 특정 금액을 제시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이 동네 실거래가가 이 정도니까, 이 금액이 맞겠지" 하고 덜컥 도장을 찍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이 제시하는 최초의 협의 금액이 항상 나의 정당한 몫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의가 결렬되어 조합이 '매도청구소송'을 걸어오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내 몫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이기 때문입니다.

2. 법에서 말하는 '정당한 매수대금'의 진짜 의미

그렇다면 매도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인정해 주는 '정당한 매수대금'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에서는 현재 상태 그대로의 '시세'를 따집니다. 하지만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주택재건축에서의 매수대금은 단순히 낡은 빌라나 아파트의 현재 가치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 정당한 매수대금 = 현재의 객관적 거래 가격 + 개발이익

즉, "재건축 사업이 진행됨으로써 앞으로 집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개발이익)"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낡은 집을 넘기는 대신, 새 아파트가 지어질 경우 누릴 수 있는 잠재적 가치까지 제대로 인정받는 것이 법이 보장하는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3. 내 집값, 어떻게 평가받게 될까?

소송이 진행되면 금액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조합 측 감정평가사도, 내 측 감정평가사도 아닌 '법원이 지정한 객관적인 감정평가사'가 나서게 됩니다.

이때 감정평가사는 인근의 유사한 부동산 거래 사례, 재건축 사업의 진행 단계, 향후 기대되는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따져서 최종 감정가를 법원에 제출합니다. 이 감정가가 사실상 내가 받게 될 '정당한 매수대금'의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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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억울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딱 세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1) 조합의 첫 제안에 섣불리 합의하지 마세요:

금액이 터무니없다면, 법적 절차(매도청구소송)를 통해 정당한 감정평가를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개발이익'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단순한 현재 시세가 아니라, 재건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3) 첫 단추부터 전문가와 함께하세요:

법원 감정평가 단계에서 감정인에게 우리 측의 유리한 의견과 자료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적극 개진하느냐에 따라 최종 금액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변호사의 한마디

거대한 조합을 상대로 나홀로 대응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당한 매수대금'의 원리를 정확히 알고, 경험 많은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다면 소중한 내 재산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조합으로부터 매도청구소송 소장을 받으셨거나, 협의 금액이 부당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언제든 법률사무소 선후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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