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를 했다가
처벌될 수 있다고?
"층간소음 때문에 몇 번 찾아가 항의했는데 스토킹으로 신고당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있는 상담입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거나 계속 연락을 했을 뿐인데 어느 날 경찰로부터 스토킹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며 당황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한 건데 스토킹이 될 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층간소음에 대한 항의 자체는 정당한 권리 행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과 횟수, 상대방이 느끼는 공포감이나 불안감 등에 따라서는 스토킹범죄가 문제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계속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상대방이 그만해 달라고 했는데도 같은 행동을 이어간다면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두 차례 항의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스토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킹범죄는 구체적인 행위의 내용과 반복성, 상대방에게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층간소음 분쟁이라도 사건마다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찰 연락을 받은 뒤 가장 큰 실수를 합니다.
억울한 마음에 다시 상대방을 찾아가 해명하거나 계속 연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어떤 행위가 문제 되고 있는지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인터넷에서 본 사례만 믿는 것입니다.
"층간소음은 무조건 스토킹이 아니다."
또는
"신고만 되면 무조건 처벌된다."
둘 다 맞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CCTV, 문자메시지, 통화기록, 방문 횟수 등 객관적인 자료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층간소음을 항의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반복적으로 행동했는지입니다.
층간소음은 분명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다 보면 본인이 오히려 형사절차에 휘말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까지 필요하지 않은 사건도 많습니다. 다만 내 사건이 단순한 항의에 해당하는지, 실제 스토킹범죄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검토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겁먹고 모든 사실을 인정하거나 반대로 별일 아닐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적 검토를 바탕으로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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