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와 공직] 벌금 100만 원, 공직자는 직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거나, 성범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합의하면 괜찮지 않을까.
벌금만 나오면 끝나는 것 아닐까.
그 생각이 직업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에게 비교적 가벼운 처분으로 보이는 벌금 100만원이, 교사 등 교육공무원·사립학교 교원에게는 당연퇴직의 기준이 됩니다.
1. 공직자의 형사사건은 네 가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공직자의 형사문제는 형사처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크게 네 가지가 함께 문제됩니다.
첫째, 당연퇴직 문제입니다.
-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징계 문제입니다.
- 임시적으로는 직위해제, 수사 또는 형사처분 결과에 따라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셋째, 승진·인사 문제입니다.
- 징계 요구, 직위해제, 수사기록은 이후 승진, 보직, 평정, 인사기록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연금 감액 문제입니다.
-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집행유예 포함)되거나, 징계로 파면되는 경우에는 퇴직급여와 퇴직수당 감액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는 이 네 가지 중에서도 당연퇴직 위험이 다른 문제를 압도합니다. 적게는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직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성범죄] 공직의 당연퇴직으로 이어지는 기준
모든 공직자는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라도 받는다면 당연퇴직 사유가 됩니다.
특히 교육공무원, 국공립·사립 교사, 교수라면 벌금 100만원을 받아도 당연퇴직 사유로 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교육공무원, 국공립·사립 교사, 교수 등] 벌금 100만원
[일반공무원·소방공무원]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
[경찰공무원] 자격정지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
3. 합의를 해도 벌금 100만원 미만을 단언할 수 없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는 매우 중요한 양형자료입니다.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하면 수사기관과 법원은 이를 참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합의가 되었다고 해서 벌금 100만원 미만이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건의 내용, 추행의 정도,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피의자의 진술 태도, 객관증거, 동종 전력 여부, 피해 회복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일반인에게 벌금 200만원, 300만원은 비교적 낮은 처벌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공무원에게는 벌금 100만원으로 직업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공직자의 성범죄 사건의 목표는 단순히 구속을 피하거나 재판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 무혐의 또는 무죄를 다툴 수 있는 사건인지,
- 혐의를 인정하더라도 기소유예나 벌금 100만원 미만을 목표로 할 수 있는지,
- 징계절차에서 어떤 진술이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4. 기소유예도 징계절차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기소유예는 형사절차에서는 좋은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자에게는 기소유예가 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공직자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기소유예는 피의사실의 인정이 전제되기 때문입니다.
▶ 국공립교사와 사립교사는 교원으로서의 신뢰 훼손, 학생·학부모에 대한 영향, 교육현장 복귀 가능성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 경찰공무원은 법집행기관 구성원으로서의 준법성과 도덕성이 더 엄격하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직무의 특수성 때문에 품위와 신뢰 문제가 중하게 다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는 기소유예가 최선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공직자에게는 기소유예가 징계절차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징계절차에서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이 문제됩니다.
파면·해임은 공직 또는 교직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강등·정직·감봉·견책이라 하더라도 승진제한과 인사상 불이익이 남게 됩니다.
5. 강제추행·준강제추행도 당연퇴직의 기준이 되는 성범죄에 해당합니다

공직자 성범죄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강간, 준강간과 같은 중한 범죄만 당연퇴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역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서 정하는 성폭력범죄에 포함됩니다.
일례로 공무원, 교사, 교수 등 공직자가 강제추행·준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결격사유 및 당연퇴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혐의를 부인하는 사건이라도 상대방의 신고가 접수되면 그때부터는 신중하게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범죄 사건은 초기 진술, 사건 직후 대화 내용, 카카오톡·문자·통화녹음, CCTV, 목격자 진술 등 객관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공직자의 경우 형사처벌뿐 아니라 신분상 불이익까지 연결될 수 있으므로, 첫 조사 전부터 사건의 방향을 신중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6. 1순위는 무혐의·무죄 검토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만 구하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객관증거가 명확하고 혐의를 다투기 어려운 사건이라면 인정과 선처를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경우에도 벌금 100만원 미만, 선고유예, 기소유예 이후 징계 대응까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툴 여지가 있는 사건이라면 1순위는 무혐의·무죄 전략입니다.
강제추행 사건에서는 접촉의 경위, 폭행·협박의 존재, 추행의 고의,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중요합니다.
준강제추행 사건에서는 상대방이 실제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는지, 피의자가 이를 인식하고 이용했는지, 당시 음주량, 이동 경위, 대화 내용, 주변인의 진술이 핵심 쟁점입니다.
특히 첫 경찰조사에서 겁이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이 정리되면 이후 번복이 어렵습니다.
경찰 피의자신문조서에 남은 진술은 검찰 단계, 약식명령, 정식재판, 징계절차, 인사조치 전반에서 계속 문제될 수 있습니다.
첫 조사 전에는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 무엇을 인정할 것인지,
▶ 무엇을 부인할 것인지,
▶ 기억이 없는 부분을 어떻게 진술할 것인지,
▶ 상대방 진술 중 객관증거와 맞지 않는 부분은 무엇인지,
▶ 확보 가능한 증거는 무엇인지 검토해야 합니다.
7. 사건의 흐름 예시

다음은 공무원·교사·경찰·소방공무원 강제추행 사건에서 대응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가상의 흐름 예시입니다.
사례 1. 첫 조사 전 상담 → 무혐의 가능성 검토
지방공무원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첫 경찰조사 전 당시 상대방의 음주 상태, 사건 직후 카카오톡 대화 흐름, 이동 경위, 목격자 진술을 정리했습니다.
조사에서는 추측성 답변을 피하고, 기억나는 부분과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구분하여 진술했습니다.
또한 상대방 진술과 객관자료가 맞지 않는 부분을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이처럼 첫 조사 전부터 증거와 진술 방향을 정리하면 무혐의·무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사례 2. 약식명령 수령 후 정식재판 청구 → 선고유예 또는 벌금 감액 목표
사립학교 교사 B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대로 납부하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어 당연퇴직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B씨는 정식재판 청구 기간 내에 대응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사안에 따라 피해자와의 합의, 양형자료 제출, 직업상 불이익 주장, 재범방지 노력 등을 종합해 선고유예 또는 벌금 100만원 미만을 목표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8. 공직자의 성범죄 사건에서 첫 조사 전 상담을 권하는 이유
공무원·교사·경찰·소방공무원 강제추행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은 첫 경찰조사 전입니다.
수사관은 조사를 진행하는 사람입니다.
피의자의 공직 신분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피의자가 국가공무원인지, 지방공무원인지, 교사인지, 경찰공무원인지, 소방공무원인지에 따라 어떤 신분상 불이익이 생기는지를 수사관이 대신 계산해주지는 않습니다.
피의자 본인이 “이 정도는 설명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발생한 사건은 기억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이 없다는 말도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무조건 “기억이 안 난다”고만 하면 회피하는 태도로 보일 수 있고, 추측으로 대답하면 하지 않은 행위를 인정하는 것처럼 조서에 정리될 수 있습니다.
첫 조사 전에는 사건의 시간순서, 대화 내용, 접촉 경위, 음주량, 이동 경로, 사건 후 연락 내용, 확보 가능한 증거를 정리해야 합니다.
9. 대응 방향
공무원·교사·경찰·소방공무원 성범죄 사건은 다음 순서로 대응해야 합니다.
첫째, 적용 죄명을 확인합니다.
- 강제추행인지, 준강제추행인지, 다른 성폭력범죄가 함께 문제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본인의 신분에 적용되는 법률을 확인합니다.
-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은 적용 법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성폭력범죄로 당연퇴직이 되는 형이 확정될 위험을 검토합니다.
넷째, 무혐의·무죄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신고 동기, 사건 전후 대화, 객관증거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혐의 인정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당연퇴직 사유 이상의 형의 확정을 막을 양형전략을 세웁니다.
- 합의, 반성자료, 재범방지 노력, 직업상 불이익, 가족관계, 사회적 유대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여섯째, 기소유예 이후 징계 가능성을 대비합니다.
- 형사절차에서는 좋은 결과라도, 공직자에게는 징계절차가 별도로 남을 수 있습니다.
글을 나가며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국공립교사, 사립교사,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에게는 죄질이 불량하지 않은 성범죄라도 단순한 형사사건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형사사건이면서 동시에 퇴직 문제가 발생하는 신분사건입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확정은 당연퇴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기소유예도 징계절차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금고 이상의 형이나 파면은 연금 문제까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경찰조사 연락을 받았거나, 강제추행·준강제추행 고소 사실을 알게 된 단계라면 아직 사건의 방향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국보는 공직자의 성범죄 사건에서 형사처벌뿐 아니라 당연퇴직, 징계, 승진, 연금 문제까지 함께 검토합니다.
당신의 평안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보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범죄와 공직] 벌금 100만원, 직업을 잃을 수 있습니다](/_next/image?url=https%3A%2F%2Fd2ai3ajp99ywjy.cloudfront.net%2Fuploads%2Ftitleimage%2Foriginal%2F5f103f6632ce3e02d8e86bb4-original.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