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이혼 시 경제력이 더 좋다고 막연히 유리한 게 아냐!
[양육권] 이혼 시 경제력이 더 좋다고 막연히 유리한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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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이혼 시 경제력이 더 좋다고 막연히 유리한 게 아냐! 

김선하 변호사

[양육권]

이혼 시 경제력이 더 좋다고

막연히 유리한 게 아냐!


“제가 돈을 더 잘 버는데 양육권은 당연히 제가 가져오는 것 아닌가요?”

이혼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특히 한쪽 배우자가 상대방보다 소득이 높거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경우, 양육권 역시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법원은 양육권 문제를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육권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경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 능력은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 일정한 경제적 기반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제력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이 자동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가정법원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부모의 재산 규모나 연봉이 아니라 자녀의 복리, 즉 자녀에게 어떤 환경이 가장 바람직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양육권 분쟁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가 검토됩니다.

누가 주된 양육을 담당해 왔는지, 자녀와의 애착관계는 어떠한지, 자녀의 생활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부모의 양육 의사와 양육 능력은 어떠한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력은 우수하지만 업무상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소득은 적더라도 오랫동안 자녀를 직접 돌보며 생활해 온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한 소득 차이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누가 실제로 아이를 돌봐왔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녀가 현재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종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경제력만 믿고 양육권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집도 내 명의고 수입도 내가 더 많다.”

“상대방은 경제력이 부족하다.”

이런 사정만으로 반드시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경제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양육권을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 양육권 판단에서는 양육보조자의 존재, 주거환경, 자녀와의 관계, 양육계획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의 나이와 의사 역시 사건에 따라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사례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만으로 자신의 사건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양육권 문제는 결국 부모의 권리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자녀를 위한 절차입니다. 법원 역시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따라서 이혼을 준비하면서 양육권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순히 연봉이나 재산만 따질 것이 아니라 현재 양육 상황과 자녀의 생활환경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제력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양육권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까지 필요하지 않은 사건도 많습니다. 다만 내 사건에서 어떤 요소가 양육권 판단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현재 상황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정도는 반드시 검토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경제력만 믿고 결과를 단정하거나 반대로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복리를 기준으로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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