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증여 부동산 유류분반환청구 사건
생전증여 부동산 유류분반환청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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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증여 부동산 유류분반환청구 사건 

하정림 변호사

조정성립

생전 증여 부동산으로 제기된 유류분반환청구 사건

의뢰인은 모친 생전에 부동산을 증여받았다는 이유로 다른 형제로부터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의뢰인이 받은 부동산이 자신의 유류분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의뢰인이 가장 걱정하셨던 부분은 단순히 돈을 지급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이 부동산 자체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랜 기간 가족과 함께 거주해온 아파트를 다른 형제와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사건을 검토했을 때, 저는 이 사건의 핵심이 유류분 인정 여부뿐 아니라 반환 방식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원물반환 원칙에 맞선 가액반환 필요성 검토

유류분반환청구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유류분권리자가 청구한 방식에 따라 원물반환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이 부동산 지분 자체를 요구하면, 법원 역시 원칙적으로 그 방식에 따라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건에서 원물반환이 가장 합리적인 결론은 아닙니다.

저는 의뢰인이 해당 아파트에서 오랜 기간 가족들과 함께 거주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거주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부동산이 상대방과 공유 상태가 되면 처분, 사용, 수익 과정에서 지속적인 분쟁이 생길 수 있고, 의뢰인의 주거 안정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공유 분쟁을 막기 위한 조정 중심 설득 전략

저는 이 사건을 판결로만 밀어붙이기보다 조정을 통해 현실적인 해결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뢰인에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재판부와 상대방에게 원물반환이 이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의뢰인이 단순히 재산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주 중인 생활 기반을 유지하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대방 입장에서도 부동산 지분을 공유하는 방식은 향후 관리, 처분, 사용 과정에서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저는 가액반환이 양측 모두에게 더 명확하고 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액반환 조정으로 지켜낸 부동산 단독 소유

재판부는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고, 조정 과정에서 상대방 역시 부동산 지분 자체를 받는 대신 가액반환 방식으로 분쟁을 마무리하는 방향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은 원하던 대로 부동산을 상대방과 공유하지 않고 단독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유류분반환청구에서 반환 범위만큼이나 반환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특히 가족이 거주 중인 부동산이 문제 되는 경우, 원물반환이 이루어지면 소송이 끝난 뒤에도 공유물 관리와 처분 문제로 갈등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의뢰인의 실제 생활과 향후 분쟁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가액반환 조정을 이끌어냈고, 의뢰인은 소중한 주거 기반을 지키며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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