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망 후 며느리의 대습상속 사례
남편 사망 후 며느리의 대습상속 사례
해결사례
소송/집행절차상속가사 일반

남편 사망 후 며느리의 대습상속 사례 

하정림 변호사

승소

남편 사망 후 발생한 며느리의 대습상속 사건

의뢰인은 남편과 일찍 사별한 뒤 홀로 자녀를 키우며 살아오신 분이었습니다. 이후 상당한 자산가였던 시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의뢰인에게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상속을 받을 수 있는 대습상속권이 발생했습니다. 상속재산에는 서울 소재 상가 건물과 아파트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규모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댁 식구들은 의뢰인에게 나눠줄 재산이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처음 상담을 진행했을 때, 저는 이 사건이 단순히 가족 간 감정 문제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의뢰인과 자녀의 정당한 상속분을 법적으로 회복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보았습니다.

특별수익과 기여분 주장으로 맞선 시댁 측 대응

상대방인 시어머니와 시동생은 의뢰인의 남편이 생전에 이미 많은 재산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나눌 몫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특별수익 주장입니다. 여기에 본인들이 피상속인을 간병했으므로 상속재산을 더 가져가야 한다는 기여분 청구까지 함께 제기했습니다. 저는 먼저 상대방의 주장이 법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부터 검토했습니다.

기여분은 단순히 가족으로서 간병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당연히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수익 역시 상대방이 주장한다고 해서 곧바로 상속분에서 공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판례와 증거관계를 토대로 상대방의 기여분 주장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을 정리했고, 의뢰인 측 특별수익으로 지목된 항목들 역시 상속분에서 공제될 성질이 아니라는 점을 하나씩 반박했습니다.

금융조회와 부동산 조사로 드러난 시동생의 생전 증여

이 사건에서 흐름이 바뀐 지점은 상대방이 숨기고 있던 재산 이동을 찾아낸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금융정보제공명령, 부동산 지적조회 등 필요한 증거조사를 진행하며 피상속인의 생전 재산 흐름을 추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시동생이 시아버지로부터 수억 원의 현금을 증여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의뢰인 측의 특별수익을 주장하며 상속분을 줄이려 했지만, 실제 자료를 따라가 보니 상속분 산정에 반영되어야 할 특별수익은 시동생 측에 존재했습니다. 저는 이 금전 흐름을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했고, 상대방의 기여분 청구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며 시동생의 생전 증여는 특별수익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기여분 기각과 특별수익 인정으로 확보한 상속재산분할

재판부는 상대방의 기여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동생이 생전에 받은 수억 원의 현금을 특별수익으로 인정해 그만큼 상대방 측 상속분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은 당초 상대방이 주장하던 것과 달리 정당하고 상당한 상속재산을 분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상속재산분할에서 특별수익과 기여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시댁과의 갈등, 복잡한 재산관계, 본인이 정말 상속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이 컸습니다. 그러나 상속 사건은 결국 감정이 아니라 증거와 법리로 정리해야 합니다. 저는 상대방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금융자료와 부동산 자료를 끝까지 확인했고, 그 결과 의뢰인의 대습상속권과 정당한 상속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하정림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71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