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혜진 변호사 입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전학까지 갈 수 있나요?”
“생활기록부에 남으면 대학 입시에 영향이 큰가요?”
실제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미 대응 시기를 놓친 상태에서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학교폭력 사건은 결과가 나온 뒤 뒤집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생기부에 기재된 이후가 아니라, 처음 학교에서 연락을 받은 순간부터 대응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 학교폭력의 범위
✔ 가해학생 조치 기준
✔ 억울한 경우 대응 방법
✔ 생기부 및 입시 영향
까지 전부 정리해드립니다.
1. 학교폭력은 어디까지 포함될까
많은 분들이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단순히 ‘때리는 행위’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기준은 훨씬 넓습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학교 내외에서 발생한
상해
폭행
협박
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등 신체·정신·재산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가 포함됩니다.
즉,
단체 채팅방에서 반복적으로 배제
SNS 저격 글
욕설, 조롱
이런 것들도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포인트 하나,
학교 밖에서 발생했더라도 학생 간 문제라면 학교폭력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2. 가해학생에게 내려지는 9가지 조치
학교폭력 조치는 1호부터 9호까지 존재합니다.
1호 피해학생 서면사과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호 학교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
※ 단, 중학생까지는 퇴학(9호)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조치는 하나만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부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면사과 + 학교봉사 + 특별교육
이렇게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3. 조치 수위는 무엇으로 결정될까
조치 수위는 단순히 “무슨 행동을 했느냐”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심의위원회는 다음 요소를 종합적으로 봅니다.
사건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가해학생의 반성 여부
피해자와의 화해 여부
선도 가능성
즉, 사건 이후 태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피해 회복 노력이 없고
맞신고 등 공격적 대응을 하면
→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반대로,
사실관계 정리
필요한 부분 인정
재발 방지 계획 제시
→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2. 관계회복 숙려제
최근 중요한 제도가 있습니다.
관계회복 숙려제입니다.
대상: 초등학교 1~2학년 경미 사건
내용: 심의 전, 대화와 조정으로 해결 기회 제공
전문가가 개입하여
사과
화해
재발 방지 가능성
을 판단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학교폭력은 ‘행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후 태도’까지 함께 본다는 것.
따라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정리된 입장 + 사과 + 재발방지 의지가 중요합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
많은 보호자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이 아니니까 알아서 정리되겠지”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미
분리조치
확인서 제출
심의 일정 확정
이후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주도권을 잃은 상태입니다.
처음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야 할 것:
학교 설명 내용 정리
아이 진술 확인
사건 당시 상황 정리
문자, 영상, 목격자 확보
그리고
어디까지 다투고 어디는 정리할지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5. 억울한 신고, 실제로 많은 유형
① 쌍방폭행
“상대가 먼저 때렸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먼저 맞았더라도 ‘폭행 사실’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쌍방 학교폭력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경위 설명 +
재발 방지 태도
입니다.
② 맞신고
상대가 신고하자 “너도 그랬다” 대응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보복성 신고로 보일 수 있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 가능
따라서
실제 피해 + 증거 + 필요성이 명확해야 합니다.
③ 하지 않은 행동까지 엮이는 경우
여러 명이 함께 다닐 때 흔합니다.
→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신고
이 경우 핵심은
누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분리하는 것
→ 제3자 진술이 매우 중요
6. 억울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① 가만히 있으면 밝혀진다고 생각
→ 절대 아닙니다. 먼저 자료 낸 쪽이 유리합니다.
② 감정적 대응
→ 직접 연락, 항의 → 2차 가해 위험
③ 무조건 부인
→ 말 바꾸기 = 가장 불리한 요소
중요한 것은
기억나는 것 / 아닌 것을 구분해서 일관되게 설명하는 태도
7. 심의위원회 전에 반드시 준비할 3가지
① 의견서 + 증거 사전 제출
→ 당일 제출은 불리
② 아이 진술 준비
→ 위원회는 보호자보다 아이 말을 더 중요하게 봄
사건 경위
억울한 부분
인정할 부분
→ 말할 수 있어야 함
③ 마지막 발언 준비
이후 교육 내용
재발 방지 계획
피해 회복 노력
→ 구체적으로 정리
8. 생활기록부,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많이 하는 질문:
“경미하면 생기부 안 남는 거 아닌가요?”
→ 아닙니다.
원칙: 조치 결정되면 즉시 기재
행정심판·소송 진행 중이어도
일단 기록은 유지됩니다.
조건부 기재유보 (1~3호)
가능은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정해진 이행기간 내 완료
같은 학교급에서 재발 없음
특히 중요한 것:
👉 이행기간을 넘기면 기재유보 불가
Q. 입시에 영향 없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은 고3 재학 중 생기부 제출
이후 삭제 여부와 무관
최근은
수시
정시
논술/실기
모두에서 불이익 요소 반영
→ 이제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Q. 변호사는 언제 필요한가?
모든 사건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 경우는 필요성이 높습니다.
가해/피해 학생 수가 많은 경우
성적 문제, 촬영물 관련
경찰 조사 예정
전학, 출석정지 등 중한 처분 예상
그리고 중요한 부분:
합의 문제
직접 연락하면
→ 2차 가해 위험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 “피해 회복 노력 없음”으로 판단
이때 변호사는
접촉 방식 설계
전달 내용 조율
전체 전략 관리
를 담당합니다.
마치며
학교폭력 사건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의 진로와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 처음 대응
사실관계 정리
전략 설정
자료 확보
이 세 가지를 초기에 제대로 해야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미 사건이 진행 중이라면,
지금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점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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