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치아파절·코뼈골절, 상해죄 쟁점과 양형 요소
✅[상해] 치아파절·코뼈골절, 상해죄 쟁점과 양형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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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치아파절·코뼈골절, 상해죄 쟁점과 양형 요소 

유진명 변호사

1. 치아가 깨지고 코뼈가 부러졌다면, 상해죄에서 가볍게 보기 어렵습니다

폭행 사건 상담을 하다 보면 “한 대 밀쳤을 뿐인데 상대방이 치아가 깨졌다고 한다”, “코뼈가 부러졌다는데 정말 상해죄까지 되는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아파절과 코뼈골절은 상해죄에서 비교적 무겁게 다루어지는 상해 유형에 속합니다.

상해죄에서 말하는 상해는 단순히 피가 났다거나 아팠다는 수준이 아니라, 신체의 완전성이 훼손되거나 생리적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치아가 깨지거나 흔들려 저작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코뼈가 골절되어 통증이나 변형, 치료 필요성이 발생했다면, 일반적으로는 상해죄의 ‘상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모든 사건이 자동으로 같은 결론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실무에서는 치아 손상이라고 해도 무엇이 실제로 파절된 것인지, 기존 치아 상태는 어땠는지, 사건 직후 진료기록과 영상자료가 어떻게 남아 있는지에 따라 상해 인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뼈 역시 “골절 의심”과 “골절 확정”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진단서 한 장만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치아파절·코뼈골절 사건은 겉으로 보기에는 명확해 보여도, 실제 형사사건에서는 상해 해당성, 인과관계, 진단의 신빙성, 양형 요소가 단계적으로 검토됩니다.


2. 상해죄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정말 상해에 해당하는가’입니다

상해죄는 단순 폭행보다 한 단계 무거운 범죄입니다. 그래서 수사기관과 법원은 먼저 문제된 결과가 형법상 말하는 상해인지, 아니면 단순한 통증이나 경미한 외상에 불과한지를 봅니다.

실무상 기준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신체의 완전성이 훼손되었는지,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겼는지,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는지,
일상생활에 실제 영향이 있었는지를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가벼운 홍반, 멍, 일시적 통증처럼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생활 기능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 폭행에 그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치아가 깨져 씹는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코뼈가 골절되어 호흡 불편, 통증, 외형 변형, 추가 치료 가능성이 있다면 상해로 보는 방향이 훨씬 강해집니다.

결국 상해죄에서는 “다쳤다”는 주장 자체보다 그 손상이 법적으로 보호할 정도의 신체 기능 침해인지가 핵심입니다. 치아파절과 코뼈골절은 바로 이 점에서 상해 인정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3. 치아파절은 왜 상해죄에서 자주 인정될까

치아 손상은 겉으로 보기에 단순 파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그렇게 가볍게 취급되지 않습니다. 치아는 단순 장식물이 아니라 저작 기능과 통증, 향후 치료 필요성과 직접 연결되는 신체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연치가 깨지거나 흔들리고, 신경치료나 크라운, 발치, 재식립 같은 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외관 손상이 아니라 신체 기능에 실질적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쉽지 않고, 이후 장기적인 치료가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해 인정에 불리하지 않습니다.

또 실무에서는 치아가 부러진 직후
통증을 호소했는지,
씹을 때 불편함이 있었는지,
치과 진료를 바로 받았는지,
진단서와 영상자료가 남아 있는지
같은 사정이 함께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즉, 치아파절은 단순히 치아 모양이 망가졌다는 문제가 아니라, 기능 손상과 치료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상해라는 점에서 상해죄 성립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유형입니다.


4. 다만 치아 사건은 ‘무엇이 깨졌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 손상 사건에서 의외로 많이 다투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실제로 손상된 것이 자연치인지, 임플란트인지, 크라운인지, 임시치아인지입니다. 이 부분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치나 견고하게 고정된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 상해로 인정될 여지가 큽니다. 반면 임시치아처럼 쉽게 탈착되거나 일시적 기능 보조 수준에 그치는 경우에는, 그 자체를 형법상 신체의 일부로 볼 수 있는지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치아가 깨졌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고,
정확히 어떤 치아였는지,
기존 상태는 어땠는지,
평소 흔들리거나 손상되어 있었는지,
폭행 전후 상태 차이가 있었는지
를 따져야 합니다.

실제로 기존에 치주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이미 크랙이 있었거나, 임시 보철 상태였던 경우에는 인과관계와 상해 정도가 세밀하게 다투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 사건은 진단명보다 치과 진료기록과 방사선 사진, 기존 치료 내역이 훨씬 중요합니다.


5. 치아파절 사건에서는 ‘기왕증’이 핵심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 사건에서 피의자 측이 가장 자주 다투는 부분이 바로 기왕증, 즉 기존 치아 상태입니다. “원래 치아가 안 좋았다”, “충치나 보철 상태였다”,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상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폭행 전후를 비교했을 때 실질적인 악화가 있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약간 약했던 치아라도, 폭행 이후 실제로 동요도가 증가하고 파절 범위가 커졌으며, 추가 치료가 필요해졌다면 인과관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건 직후 곧바로 확인된 자료가 없고, 시간차를 두고 진료를 받았으며, 기존 치과기록상 같은 부위가 이미 손상되어 있었다면 방어 논리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치아 사건에서는 “원래 약했다”는 말 한마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전후 비교 자료가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이 유형은 단순 진단서보다 사건 전 치과기록, 사건 직후 사진, X-ray, 치과 의사 소견이 실무적으로 훨씬 중요합니다.


6. 코뼈골절은 전형적인 상해지만, ‘골절 확정’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코뼈, 즉 비골 골절은 일반적으로 상해죄에서 비교적 전형적인 상해 유형으로 취급됩니다. 얼굴 부위 골절은 통증, 출혈, 부종, 외형 변형, 치료 필요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실제로 골절이 확인되면 상해 인정은 비교적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 골절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었는지입니다. 실무에서는 “비골 골절 의심”, “의심 소견”, “가능성 있음” 같은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단순 X-ray상 명확하지 않고, CT에서도 확정이 어렵거나 임상적으로 압통만 있는 수준이라면 법원은 골절 자체를 엄격하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코뼈 사건에서는
단순 코 부위 통증인지,
좌상이나 찰과상 수준인지,
정말 골절이 있었는지
를 구분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진단서에 전치가 길게 기재되어 있어도, 객관검사 자료가 부족하면 법원이 골절 자체는 단정하지 않고 좌상 정도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코뼈 사건은 피해 부위가 명확하다고 방심할 수 없고, CT 등 영상검사 자료의 유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7. 진단서가 있다고 해서 그대로 다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해 사건에서 진단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진단서가 있다고 해서 그 내용이 언제나 그대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상해진단서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면서도, 동시에 발급 경위와 신빙성을 엄격하게 따집니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 발급된 진단서인지,
주관적 통증 호소에 크게 의존한 것인지,
영상검사나 객관적 검사 결과가 있는지,
치료 경과가 진단 내용과 맞는지,
기왕증 가능성은 없는지
같은 요소를 함께 봅니다.

예를 들어 코뼈골절이라고 진단되었는데 CT상 명확한 골절선이 없다면, 법원은 진단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단서에는 파절이라고 적혀 있어도, 사건 직후 상태 확인이 어렵고 기존 치과치료 이력이 복잡하다면 신빙성이 다투어질 수 있습니다.

즉, 상해 사건은 진단서 한 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단서가 객관자료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지가 핵심입니다.


8. 양형에서 치아파절·코뼈골절은 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까

상해죄에서 양형은 단순히 죄명만 보고 정해지지 않습니다. 법원은 결과의 중대성, 범행 방법, 피해 회복 여부, 전과, 반성 여부 등 여러 요소를 함께 봅니다. 그중에서도 치아파절이나 코뼈골절은 피해 결과가 비교적 무겁게 보일 수 있는 상해 유형이라는 점에서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정이 있으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머리처럼 중요한 부위를 강하게 가격한 경우,
반복 폭행이 있었던 경우,
골절이나 파절로 치료가 장기화된 경우,
수술 또는 보철치료가 필요한 경우,
후유증 가능성이 남는 경우입니다.

치아는 치료가 길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으며, 코뼈는 외형과 기능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법원 입장에서는 단순 타박상보다 훨씬 중하게 볼 여지가 있습니다. 결국 이 유형은 상해 인정 단계뿐 아니라 양형 단계에서도 결과가 무겁게 평가되기 쉬운 손상입니다.


9. 반대로 양형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도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치아파절·코뼈골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중한 처벌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상해 사건에서는 여전히 합의와 피해 회복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된 경우,
치료비를 충분히 지급한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를 표시한 경우,
초범이고 우발적인 사건인 경우,
사건 직후부터 일관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경우
이런 사정은 양형에서 유리하게 고려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해 정도가 무거운데도
책임을 전가하거나,
피해를 축소하거나,
합의 시도를 전혀 하지 않거나,
전과가 있거나,
같은 유형의 폭력 전력이 반복되는 경우
불리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상해 결과 자체는 무겁더라도, 사건 이후 대응에 따라 실제 처벌 수위는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 실무적으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자료

치아파절·코뼈골절 사건에서는 감정적인 주장보다 자료 정리가 훨씬 중요합니다. 피해자 측이든 피의자 측이든 보통 다음 자료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치아의 경우에는
어떤 치아가 손상되었는지,
자연치인지 보철물인지,
기존 치과기록이 있는지,
사건 직후 치과 진료기록과 사진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코뼈의 경우에는
CT나 X-ray가 있는지,
골절 확정인지 의심 소견인지,
실제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전치 기간이 객관적으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사건 직후 사진,
응급실 또는 병원 초진기록,
CCTV,
목격자 진술,
합의 및 치료비 지급 자료
이런 것들이 핵심입니다.

결국 이 사건은 “다쳤다”는 말보다 얼마나 객관적으로 입증되느냐가 승부를 가릅니다.


11. 마무리하며

치아파절과 코뼈골절은 상해죄에서 비교적 가볍게 보기 어려운 손상입니다.


치아는 저작 기능과 치료 필요성, 코뼈는 골절 여부와 외형·기능 손상이 문제되기 때문에, 실제 사건에서는 상해 인정 가능성이 높게 검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치아는 자연치인지 보철물인지, 기존 상태는 어땠는지에 따라 다툼이 생길 수 있고, 코뼈는 골절 확정 여부와 진단서의 객관성이 핵심 쟁점이 됩니다.

또한 이 유형은 단순히 상해 성립 문제에 그치지 않고, 양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하기 쉬운 손상 결과라는 점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다만 합의, 피해 회복, 초범 여부, 반성 태도 등에 따라 실제 처벌 수위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치아파절·코뼈골절 사건은 겉보기보다 훨씬 섬세하게 다투어지는 분야이고, 진단의 신빙성, 인과관계, 손상 정도, 양형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유사한 상황으로 고민 중이라면 상담 문의 주시면 구체적인 대응방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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