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처분, 가집행, 본압류의 차이는? 장점과 단점은?
보전처분, 가집행, 본압류의 차이는? 장점과 단점은?
법률가이드
소송/집행절차가압류/가처분

보전처분, 가집행, 본압류의 차이는? 장점과 단점은? 

이희범 변호사

보전처분이란 무엇인가? 미리 묶어두는 안전장치

소송 등을 통해서 집행권원을 확보하기 나오기 전에, 채무자가 재산을 빼돌리거나 처분해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임시로 내리는 처분입니다. 핵심은 아직 승소 판결이 없어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채무자의 재산을 먼저 묶어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전처분의 가압류란?

금전채권(대여금, 물품대금, 손해배상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채무자의 재산(부동산, 통장, 보증금, 급여채권 등)을 임시로 압류해 두는 절차이며 실익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재산처분 방지: 채무자가 팔거나 빼돌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2. 우선순위 선점: 나중 채권자보다 먼저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습니다.(특히 부동산·보증금 등).

3. 심리적 압박: 급여·계좌·부동산이 묶이면 합의/변제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다만, 가압류는 회수가 아니라 보전(임시 조치)입니다. 가압류만으로는 채권을 바로 회수할 수 없고, 결국 본안판결(또는 확정된 지급명령 등)을 통해 집행권원을 확보한 뒤 본압류·추심 등으로 실제 회수가 이루어집니다.

 

보전처분의 가처분이란?

가처분은 금전채권이 아닌 특정물·권리관계를 지키기 위한 임시처분입니다. 본안소송 판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이, 상대방의 처분이나 현상 변경으로 권리 실현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처분금지가처분,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지위보전 가처분,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계약해지효력정지 가처분 등이 있으며, 가처분을 통해 매매·이전 등 처분을 사실상 봉쇄하거나, 임금 지급·회사 지위·인도·사용관계 등에서 임시로 법률관계를 정해 급박한 손해를 막는 기능을 합니다.

 

가집행이란?

1심 판결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판결 주문에 가집행할 수 있다는 내용(가집행선고)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 판결에 따라 강제집행(압류·추심·경매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즉, 승소했음에도 상대방이 항소로 시간을 끌면서 재산을 처분·은닉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다만 가집행은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면, 집행으로 받은 금액을 반환(부당이득)해야 하거나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채권관계·입증이 비교적 명확한 사건, 채무자 재산이 빠르게 빠져나갈 위험이 큰 사건, 회수 타이밍이 결정적인 사건, 건물 명도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는 사건에서 많이 진행합니다.

 

소송과 집행은 타이밍

지급명령, 민사소송, 가집행, 가처분, 가압류, 본압류 등 채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타이밍입니다. 물론 채무자가 재산이 충분하고 은닉·탕진 우려가 없다면 절차대로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안 갚는 채무자”의 경우에는 재산이 거의 없거나, 곧 회생·파산 등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거나, 소송을 대비해 재산을 은닉·처분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맞게 빠르게 대응하고, 적절한 보전·집행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희범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31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