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사고후미조치원심판결 파기 집행유예
음주운전·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사고후미조치원심판결 파기 집행유예
해결사례
교통사고/도주음주/무면허수사/체포/구속

음주운전·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사고후미조치원심판결 파기 집행유예 

이희범 변호사

집행유예

사건의 개요

피고인은 혈중알코올농도 0.197%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사고 직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하였습니다. 이후 연이어 보행자를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추가로 발생시키고도 다시 도주한 사안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원심 법원은 범행의 경위와 내용, 사고의 횟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등을 종합하여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일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하였다는 점을 중하게 보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였고, 피고인은 그 자리에서 구속되었습니다.

피고인에게 적용된 죄명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여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범죄입니다. 단순 음주운전과 달리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가 인정되면 가중 처벌됩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운전자가 즉시 정차하여 피해자를 구호하거나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경우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사고의 경중과 무관하게 도주 사실 자체가 중대하게 평가됩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교통사고로 인적 또는 물적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정차, 구호, 신원 제공 등 법에서 정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인적 피해가 있는 경우 도주치상과 함께 문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가 법정 기준을 초과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한 범죄로, 수치, 재범 여부, 사고 동반 여부에 따라 벌금형부터 실형까지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피고인에 대한 보석허가 청구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에서 항소심이 진행되는 경우, 새롭게 제출할 수 있는 양형자료에는 한계가 있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에 저희 사무실은 초기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피고인이 원심 단계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신속히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들로부터 처벌불원서 및 피고인에 대한 탄원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피고인은 원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각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일관되게 반성의 태도를 보여온 점, 항소심에 이르러 모든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였습니다. 아울러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일정한 주거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사정,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종합하여 법원에 보석허가를 청구하였습니다.

보석청구의 대한 결과

법법원은 보증금 500만 원에 관하여 피고인의 배우자가 제출하는 보석보증보험증권을 첨부한 보증서 제출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였습니다. 아울러 피고인의 주거를 제한하고, 주거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 사전에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하였으며, 소환 시 반드시 출석할 의무, 출국 또는 3일 이상 여행 시 사전 허가 의무 등 여러 지정조건을 함께 부과하였습니다.

이로써 의뢰인은 구속 상태에서 벗어나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에 임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적극적이고 충실하게 항소심 준비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소심에서의 법률사무소 라미의 조력

이 사건에서 가장 큰 약점은 원심 단계에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피해자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양형자료를 준비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고, 이 점이 항소심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사무실은 항소장 제출과 동시에, 원심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피해자와의 합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신속히 협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항소심 단계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항소심 준비와 병행하여 피고인에 대한 보석을 청구하였고,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 보석은 단순한 ‘석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고인이 실질적으로 항소심을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항소심에서는 쟁점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는,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원심의 전제를 흔드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단순한 선처 호소가 아니라, 항소심 단계에서 새롭게 현출된 사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전략을 역산하여 설계하고, 피고인의 진지한 반성 태도와 재범 방지 가능성, 피해 회복의 완결성, 나아가 사회적·가정적 책임이라는 요소들을 하나의 일관된 흐름으로 정리하여 재판부에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습니다.

항소심의 핵심은 ‘달라진 사정’

법리 오인이 없는 한, 항소심에서 달라진 사정 없이 항소를 제기한다고 해서 원심 판단이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결국 항소심 법원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 변화가 양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왜 실형보다 사회 내 처우가 합리적인지를 설득해야 합니다.

저희는 일반적으로 제출하는 반성문, 탄원서, 금주근절 서약서 등의 제출에 그치지 않고, 피해 회복이 완결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 가정의 돌봄 필요성을 입증하는 자료, 재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설명하는 자료, 주변인의 탄원서를 하나의 방향성으로 정리하여 “사정이 존재한다”를 넘어 “왜 중요한 사정인지”까지 전달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항소심 법원의 판단

항소심 법원은 이 사건 범행의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원심 및 당심에서 모든 피해자와 합의하여 처벌불원 의사가 제출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피해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성행·가정환경·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하여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하였습니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고민중이시라면,

최근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법원은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과 같은 중한 죄명이 결합되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은 경우, 실형 선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수사 초기 단계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피의자 신문 대응, 피해자와의 합의, 체계적인 양형자료 준비를 통해 집행유예 또는 감형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원심에서 실형이 선고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항소심에서 달라진 사정을 어떻게 만들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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