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승신의 대표변호사이자
형사전문변호사 이하얀입니다.
오늘의 사건은
카촬죄
입니다.
성범죄 수사
특히 '카메라등이용촬영죄(카촬죄)' 혐의를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당황해서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 삭제'
입니다.
"지웠으니까 증거가 없겠지?"라는 생각에 안심하시기도 하지만
수사기관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오늘은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삭제한 사진이 포렌식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리고 실제 방어 전략은 무엇인지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지웠는데 어떻게 알죠?" 포렌식의 무서운 진실
단순히 갤러리에서 '삭제' 버튼을 눌렀다고 해서
데이터가 영구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사기관은 휴대폰의 비할당 영역(데이터가 남아있는 공간)까지 샅샅이 뒤집니다.
(1) 미리보기 파일
원본은 지워져도 작은 크기의 썸네일 파일은 시스템 폴더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메타데이터(EXIF)
사진이 찍힌 시간, 장소(GPS), 카메라 설정값이 로그 기록으로 남습니다.
(3) 클라우드 동기화
구글 포토,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등에
자동 업로드된 기록은 휴대폰에서 지워도 서버에 남습니다.
(4) 앱 사용 기록
카메라 앱을 실행한 시각과 종료 시각이 수사 리포트에 그대로 명시됩니다.
'사진의 유무'보다 중요한 것
실제 카촬죄 재판에서 변호사가 다투는 핵심은
"사진이 있느냐"가 아니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를 고의로 찍었느냐"입니다.
포렌식을 통해 사진이 복구되더라도
다음과 같은 정황을 논리적으로 소명해야 합니다.
(1) 촬영의 구도
전신을 찍으려다 우연히 특정 부위가 포함된 것인지?
(2) 촬영의 장소
개방된 공공장소에서 풍경을 찍으려던 의도가 있었는지?
(3) 연속성
실수로 셔터가 눌린 단발성 촬영인지, 의도를 가진 연속 촬영인지?
이하얀 변호사의 한마디
사진이 복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유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의 상황과 촬영 각도 등을 분석하여 '범죄 의도(고의)'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
전문 변호사의 역량입니다.
압수수색 직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경찰이 휴대폰 제출을 요구할 때
당황해서 현장에서 즉흥적인 진술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 "기억이 안 난다"며 거짓말하기
나중에 포렌식으로 증거가 나오면 '증거인멸 시도'로 간주되어
구속 사유가 되거나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무조건적인 자백
자신이 찍지 않은 부분까지 "다 잘못했다"고 인정해버리면
여죄까지 추궁받아 감당하기 힘든 결과가 초래됩니다.
초기 대응이 결과를 바꿉니다
카촬죄는 초기 진술이 재판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포렌식 참관 절차부터 변호인과 동행하여
어떤 데이터가 추출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어 논리를 세워야 합니다.
(1) 포렌식 참관권 행사
수사기관이 사건과 관련 없는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합니다.
(2) 유리한 증거 확보
촬영 당시의 맥락을 설명할 수 있는 주변 CCTV나 이동 동선 등을 신속히 확보해야 합니다.
지금 휴대폰을 압수당했거나 조사를 앞두고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삭제된 데이터보다 무서운 것은 잘못된 초기 대응입니다.
여러분의 방어권을 지켜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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